2012년 1월 10일 화요일

눈물이 앞을 가려..


아무리 매서운 추위도,
자연과 함께라면 너무나도 상쾌하다.
끝없이 펼쳐진 눈과 같이 환한 저 웃음처럼~^^

하지만...


돌아가야 할 시간은 어김없이 찾아오고..
다음에 다시 오자고 달래보지만..


눈물이 앞을 가려 차마 볼수가... ㅠㅠ

"영민아! 꼭 다시 오자~~ 약소~옥 꾹~~^^"


.

2012년 1월 9일 월요일

멋진 오케스트라를 꿈꾸며..


교회에서 열린 작은 음악회 무대에 올라가기 전 연습에 열중인 승민이..
때마침 주일학교에서 아동부 오케스트라를 만들 계획이어서,
비록 작은 규모이긴 하지만 자주 무대에 오르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것 같다.
언젠가 멋진 오케스트라를 꿈꾸며 오늘도 열심히 활을 켠다~

근데...
저 바이올린은 언제쯤이나 청아한 소리를 들려줄까나~? ^^;


.

2012년 1월 5일 목요일

언제나 그 자리에...


"느낀 그대로를 말하고
생각한 그 길로만 움직이며
그 누가 뭐라 해도 돌아보지 않으며
내가 가고픈 그 곳으로만 가려 했지

그리 길지 않은 나의 인생을
혼자 남겨진 거라 생각하며
누군가 손 내밀며 함께 가자 하여도
내가 가고픈 그 곳으로만 고집했지

그러나 너를 알게 된 후 사랑하게 된 후부터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변해가네
나의 길을 가기 보단 너와 머물고만 싶네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변해 가네

우~~~ 너무 쉽게 변해 가네
우~~~ 너무 빨리 변해 가네
우~~~ 너무 쉽게 변해 가네
우~~~ 너무 빨리 변해 가네"

<변해가네> 김광석

변해 가는 세상,
변함 없는 모습이 아름다울 때가 있다.

변함 없는 마음이 고마울 때도..

언제나 그 자리에,
그 모습, 그 마음..

머물고만 싶네..
아이들과 함께~^^







2011년 8월 18일 목요일

'영미니~'


사랑하는 딸 '영미니~'

이모를 수발(?)하기 위해 할머니를 따라 서울로 간지 어언 보름..

하루에도 수십번 조석으로 전화을 해대더니,
개통 일주일만에 약정통화가 끝이나 이렇다할 기별도 없구나..

문자는 아직 남아있으련만,
함께 끝이난걸로 생각하고 있는게 분명하다.. (애석하게도~ㅋㅋ)


책을 들고 있으나 표지를 보아하니,
'폼생'이라는 증거요,

또한 책은 들고 있으나 딴곳을 보고 있으니,
책에는 관심이 없다는 방증이지요.

그나마 거꾸로 들고있지 않은게 다행이었다는.. (ㅎ^^;)




2011년 8월 13일 토요일

'감동'


"나의 노력이,
 나를 감동시킬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최선을 다했다고 말할 수 있을것이다"  -조정래-

낮동안 바닷가 백사장에서 원없이(?) 뛰어놀다 숙소에 돌아온 아이들..
샤워부터 하라고 욕실로 들여 보내놨더니, 어느새 하나 둘, 좁은 욕조에 모여 연방 물장난이다.
때와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최선을 다해 노는 아이들의 모습이, 어쩌면 그리도 부럽던지..  

저 아이들에게는 매순간이 최선이고, 매일매일이 감동이지 않을까..

아이들에게서 배운다..
내 스스로에게 감동을 주는 법을..




나만 보면 부끄러서워인지(벌써?^^;) 아니면 무서워서인지(이런~^^;) 뒤로 숨기 바쁜 유민이..

한때의 다연이와 동일한 증상(?)을 보이지만,
그랬던 다연이도 자신의 모습이 나오는 블로그 동영상을 보고 급호감으로 전환되어(그전엔 비호감? ㅋ~) '만세형부'라는 애칭까지 붙여줬는데..

우리 유민이는 뭐라고 부르려나~ 기대되네~ㅎ^^

'It's your day.. May 2011 영상앨범' <= 클릭





2011년 7월 22일 금요일

'좋은 습관'



이것만 읽고.. 한권만 더 읽고..
책에 푹~ 빠져있다 보면 금새 새벽 한 두시..

몇차례 협상(?)이 오간 후에야 억지로 잠자리에 들던 승민이..
조용하다 싶으면 어느새 자고(zzz) 있는 영민이와는 너무 대조적이다.

그렇다고 성장에 지장을 초래하는 늦은 취침을 마냥 두고 볼 수도 없는 노릇..

며칠을 고민하다 문득, 4월부터 시작하기로 했으나 이런 저런 이유로 아직 시작하지 못한 축구 약속이 생각났다.

작년과 같은 상황이라면 벌써 수십번도 넘게 팔마운동장으로 뛰어갔을 터인데,
'상전벽해'와도 같은 격동의 시기를 보내다보니 그야말로 '틈'이 없었다.
자연스레 블로그와 각종 SNS도 근 두달째 방치하다시피 할 정도니,
내가 생각해도 지금 내가 지금까지의 내가 맞나? 싶다.. ^^;;

곳간에서 인심나는 법인데,
지금껏 사용하던 곳간을 버리고 새 곳간을 채워가려니, 낯설고 어려움이 이만저만 아니다.
엄살은 그만떨고~ㅎ^^

암튼, 승민이에게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했으니,
밤 10시에 잠자리에 들면 아침일찍 함께 축구를 하겠다는 달콤한 유혹을 건넨것이다.

그날 밤 10시..
방문을 열어보니 불은 꺼져있고, 침대에 부동자세로 누워있는 승민이..
슬쩍 다가가 능청스레 말을 걸어봐도, 잠든 척(거의 확실히~^^) 꼼짝도 않는다. ㅋㅋ
(진짜 축구가 하고 싶었나 보네..)

그리고, 오늘이 3일째..
역시 그 제안은 유효했다.
일찍자니 당연히 일찍 일어날 수 밖에 없고,
조용한 새벽에 맑은 정신으로 책도 읽고, 퍼즐도 하고, 안맞는 시계도 고치고..
하고싶은 것 다하고도 이제 겨우 7시 30분.. 공을 차러 가는 시간이니 이 얼마나 좋은가!

저녁을 먹으며 "오늘 하루 정말 길다~" 며 뿌듯해 하는 걸 보니, 생활패턴을 바꾸자 덤처럼 주어진 시간이 좋은 모양이다.

작년 방학 기간에 유훈이가 내려와 함께 지내는 동안 며칠 반짝 일찍 일어났었지만,
방학이 끝나고 유훈이가 돌아간 후, 다시 원래의 습관으로 되돌아가 버렸었는데..
축구는 어디 가는게 아니니 그리 어렵지 않고 오히려 행복하게 좋은 습관을 들일 수 있을것 같다. 좀 더 두고 볼 일이지만~

아이 저 혼자 스스로 좋은 습관을 들이기란 불가능하다.
훈육하듯 말로만 강제하며 힘들게 하지 말고,
아이도 부모도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지혜로운 방법을 찾아보자.
남편은 아내하기 나름이지만,
아이는 진짜 부모하기 나름이다. ^^



.

2011년 5월 14일 토요일

자지마!!!



"나는 밤이 제일 싫어!"
늘어지게 자고 11시가 다 되어 부시시 눈을 뜬 영민이가 나를 보며 대뜸 하는 말.. (이건 뭥미~ ㅋ)

"왜?" (뭐, 별로 기대는 안하지만 물어는 봐야 하는게 아빠의 도리지~ ㅋㅋ)

"자야돼니까!" (옳거니~ 시작이군~)

옆에서 무심코 듣고 있던 승민이가 한마디 한다.
"그럼 자지마!" (우문현답 *^^*)

하지만 부모된 사람이 그런 식으로 말할 순 없으니(힘들다..ㅎ) 다시 한번 부드럽게~
"사람이 잠을 안자고 살 수 있을까?"

하지만 눈치는 빠르지만 아쉽게도 눈치가 없는 영민이.. 여전히 단호하게
"응"

"그럼 영민이는 왜 자~?"
이쯤되면 아무리 개념(?ㅋ)이 없더라도 대답을 찾기가 궁색할만도 한데.. 우리의 영민이! 그런건 고민 축에도 못낀다.

"자라고 하니까!"

^^;;;

그렇다..
영민이는 아빠 엄마가 자라고 하니까 잠을 자는 것이었다. (그것도 눕자 마자..)
잠을 자는 시간을 저토록 안타까워하는줄 이제는 알았으니,
더이상 강요하지 말아야지.. (어디 두고 보자~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