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27일 화요일

'나무 = 스티브잡스?!'


'마인드맵'이라는 용어로 익숙한 '주제탐구 경진대회'가 나무를 주제로 지난 토요일 소빅스 순천지사에서 열렸다.

마인드맵이라면 그저 단순히 암기를 도와주기 위한 도구로만 왜곡 되어있는 경우도 많은데다가, 부모님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주제탐구)에 불참한 터라 혹시, 나무라는 주제에만 한정해서 진행하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도 했었는데.. 확장, 심화, 자기주도적, 창의.. 등의 심사기준을 보니 맘이 놓인다~

       
승민이와 정우

둘은 절친한 친구인데다,
한 책상에서 각자의 생각을 그렸고,
다른 아이들은 대부분 엄마와 함께 왔는데, 이 둘은 아빠와 함께와서 대회를 치렀는데..
공교롭게도 똑같이 리더상을 수상했으니,

원장선생님도 맘에 걸리셨을까?
시상을 하시며 "이건 절대 주최측의 농간 아닙니다~"라는 말씀을 하시더라는~^^;


수상작품에서 한컷~


정우도 한컷~


'나무'에 대한 승민이의 생각
root, 수학, 재미. 스즈키바이올린5, itunes, 맥북, 스티브잡스... (이해하기 위해서는 승민이의 설명이 필요한 전개네~^^)

'나무'에 대한 정우의 생각
광합성, 태양, 태양계, 우리은하, 우주, 블랙홀, 중력... (과학영재다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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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26일 월요일

'키자니아'


권불십년이라 했던가.. 늘 1,2위를 다투던 롯데월드와 캐리비안베이를 압도적으로 제치고 가장 가고 싶어하는 곳 1위를 차지한 '키자니아'를 지난 1월에 이어 두번째 방문했다.

맨처음 선택한 직업은 북마스터~


'디스코라운지'에서 연예인 수업도 받고~


검사가 되어 법정에도 서보고~


이모집에 본것과 똑같은 경비업체에서 교육도 받고~



평소 좋아하는 새우버거도 직접 만들어 보고~


치어리더가 되어 멋지게 응원도~


맛있는 우유를 만들기 위해 연구도 하고~

시작은 똑같았으나,

민지 : 북마스터 => 연예인 => 네일아트(아티스트역할) => 홈쇼핑 쇼호스트 => 치어리더

승민 : 북마스터 => 검사 => 경비원 => NGO 활동 => 연구원

영민 : 북마스터 => 연예인 => 네일아트(손님역할) => 초콜릿 => 햄버거

그 끝은... 춤추고, 연구하고, 먹는구나...(설득력 있는 분석이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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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2일 금요일

탐구박사~ 올레!! ^^


전국에 있는 뫼비우스 지역 예선을 통과한 아이들이 한곳에 모여 반나절 동안 경합을 벌이고 있는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회장 모습..  

승민이에게는 마지막 뫼비우스 대회이니 후회없이 즐기고 좋은 추억 만들어가길 바란다~^^



일단 대회가 시작되면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에 꽤 오랜시간을 먼 발치에서 아이들의 표정과 동작을 나름의 방식으로 해석하기 분주한 부모들..

중간중간 조가 바뀔때마다 열심히 신호를 보내 결과를 알려주는 다른 아이들과는 사뭇 다른 승민이.. 애써 시선을 외면하며 간혹, 눈이 마주쳐도 가볍게 손만 흔들며, 씨익~ ^^;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사이 어느덧 경기는 끝나고 감격스런(ㅋ) 모자상봉의 순간..

함박웃음을 지으며 경기내용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 승민이를 바라보는 재경이의 눈길에 사랑이 가득하다~^^



7세 대표로 참가한 지홍이가 승민이를 찾아와 반가워하며 인사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마치 수고했다고 격려하는 형의 모습처럼 느껴졌다는.. (형,동생이 바뀐거아냐?? 담부터 지홍이형이라고 불러라~ㅋㅋ)

여튼, 지홍이'형'은 밑에 또 나온다~^^



동생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있는 지홍이'형'
(쟤, 정말 일곱살 맞니?? ㅋㅋㅋ)

작년에는 창의박사~ 올해는 탐구박사~ 앗싸!! ^^



오늘날 승민이가 있는데 큰 도움을 주신 뫼비우스쌤~
앞으로도 쭈욱~~ 부탁드려용~^^
(근데, 갈수록 승민이보다 재경이를 더 챙기시는거 같던데... 쿨럭~^^;)



추신
매년 6세~9세까지 참가할 수 있으니 최대 네번의 기회가 주어지는 뫼비우스 전국대회에서 그동안 승민이가 거둔 결과는

6세 (龍頭蛇尾)
주위에 엄청난 기대를 심어주며 보무도 당당히 문을 두드렸지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결국, 경기와는 무관한 행운상에 만족! (NO 박사 => NO 머니 ㅋㅋ)

7세 (신종플루)
절치부심.. 까지는 아니지만 나름 '갈'고 닦았으나 난데없이 몰아친 신종플루 광풍에 전국대회 전격취소!
하지만 지역예선은 통과했으니 '무'는 자른셈?

8세 (苦... 아니, 樂盡甘來)
知之者, 好之者.. 勤之者... 不如樂之者
2년간의 무관의 설움(?)을 딛고 창의박사 등극!!

9세 (餘裕滿滿)
경기 전에도, 중에도, 후에도, 담담하게 경기에 임하던 승민이..
게임마스터 선생님과 스스럼없이 대화를 주고 받는 여유있는 모습.. 그동안의 소중한 경험들이 차곡차곡 쌓여 승민이를 채워가고 있다는 생각에 가슴뿌듯한 순간~
그리고, 탐구박사까지~ 올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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