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29일 목요일

'승민이의 표현미술 1'

지난 4월에 '승민이의 미술작품'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리고 두번째 작품을 올린다. 이번에 여름 방학을 맞아 지난 일년동안의 습작과 작품들을 모아논 스케치북을 집으로 가져왔다. 크레파스나 물감으로만 그림을 그리는게 아니라 보다 다양한 재료들을 이용해 이미지를 표현하는게 참 독특하고 창의적이다.

그중에서도 이 작품은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든다. 처음 봤을땐 판화작품인가? 싶을 정도로 거칠고 독특한 질감이 눈에 띄었는데 크레파스로 기본적인 스케치를 한 후 칫솔로 문지르고 뿌려서 눈의 효과를 낸게 참 인상적이다. (근데, 저 산 모습에서 왜 후지산이 떠오를까..?)



이 작품은 요즘 가장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는 사촌 누나인 '민지'를 그렸다. 서로를 그려줬다고 하는데 나름대로는 사실적으로 그린다고 그렸겠지만 당사자는 그리 썩 마음에 들지 않을것 같다. ^^; (날씬하게 롱다리로 그려놨으니 민지 너가 이해해라~~ ㅋ) 그러고보니 민지가 그려놓은 승민이의 모습이 궁금하네..
뭐, 그 외 여러가지 작품들이 있지만 지면으로는 생략하고 아래에 영상앨범으로 편집해 올려놓았으니 즐감하시길 바란다.




2010년 7월 20일 화요일

'수현's Birthday Party'









수현이의 일곱번째 생일 파티가 있는날, 또래보다 한뼘은 더 커서 민지 친구는 되보인다는.. (실은 영민이 친구에요~^^)

에피타이저로 나온 부시맨브레드를 정성스럽게 자르고 있는 민지.. (사이좋게 나눠야지~)










생일 주인공은 좀 특별해야지~ 토끼 머리띠를 한 수현이.. (그래도 그렇지 다른애들도 좀 나눠주지.. 쩝)

에휴~ 우리는 음료수나 마시자.. (그래도 음료수는 각자 줬잖아~ 안도하는 영민이 ㅋ)










생일인데 케잌에 촛불이 빠질순 없지..

배도 부르겠다 다들 큰 목소리로 생일축하 노래도 부르고..










사실, 수현이는 이 순간을 가장 기다렸을듯.. (애들아~ 가는게 있었으면 오는게 있어야지~ ㅎ)

선물들과 정성스럽게 쓴 편지들..



추신
백열등 몇개로 밝혀놓은 실내가 굉장히 어두워서 사진 찍는데 정말 애먹었다.. 흔들리고 노이즈가 많아 눈에 거슬리겠지만 이해하시고 즐감하시길~ 랄랄라~~~ (아이폰용 외장플래시는 안나오나..? ㅋ )



2010년 7월 19일 월요일

'Wedding Day'

아이폰 카메라면 충분할거라 생각했다.. 'oldman'님이 블로그에 올린 영상을 보기전까진.. (아직까지 이런것도 모르는 나는 youngman..? ㅋㅋ)
그동안 애들과의 추억을 담는 가장 유용한 도구인 카메라를 써오면서 가장 크게 느낀점이 휴대의(살다보면 꼭 사진을 찍기위해 준비된 순간만 있는건 아니지 않는가?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놓치기 아까운 순간들..) 용이함이었고 그걸 가장 만족시켜주는데는 그 어떤것보다 휴대폰이 최고였다. 언제 어디서나 항상 함께할수있고 더구나 'ReelDirector' 라는 아이폰용 어플을 이용하면 동영상을 촬영하고 굳이 따로 시간을 내지 않더라도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바로바로 편집도 가능해 그렇게 만족스러울수가 없었다. 그래서 조만간 아이폰4로 바꾸면 더이상의 디카나 캠코더는 필요없을거라 생각했었는데..
근데, 오늘 'Photo Story' 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결혼식 사진들을 배경음악과 함께 편집해 놓으니 정말.. 감동적이고 옛생각이 새록새록 솓아나면서 눈물이 글썽.. ㅜㅠ
근데, 전체화면으로 보니 화질이 영~ (아~ 결국 다시 디카로 가야하나..) 그렇지 않아도 얼마전 출시한 NEX-5에 관심이 가는걸 애써 참아왔는데 급 땡기네..
어쨌건 아이패드를 사면 정리하려고 그동안 방치해왔던 사진들이 조만간 다시 빛을 보게 되지 않을까 싶다.. (에휴~ 일을 만드는군.. ^^;)



추신








휴일을 맞아 부모님과 함께 근교 산장을 찾아 맛있는 백숙으로 보신중..

민지와 영민이의 다정한 모습.
승민이는 좋아하는 유훈이형 따라 광주로 1박 2일 짧은 여행중이라 오늘은 승민이가 왕따네~ ㅋ

2010년 7월 15일 목요일

'블로그를 새로 단장하며..'

장마철이라 날도 궂고.. 몸도 찌뿌둥한게 한없이 늘어지기 쉬운 이때 그동안 벼르고 별렀던 집 정리.. 가 아니고 블로그 이곳 저곳을 좀 정리했다.
얼마전 '템플릿 디자이너'라는 항목이 새로 생겨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둘러보니 전보다 훨씬 편하게 스킨을 바꿀수 있게 배려해 놓았다.
사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때 네이버나 티스토리나 뭐, 그냥 다 거기서 거기겠거니 하는 생각에 별다른 고민없이 좋아하던 구글에서 블로그를 시작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각각의 특색들이 엄존하더라는.. 물론, 화려하고 아기자기한 이미지나 동영상의 게시가 편하고 기능도 다양한 여타 블로그들도 좋지만.. 난, 그냥 텍스트가 중심인 담백한 블로그를 만들 생각이었기에 이곳에 계속 머무르고 정착하게 된것이다.
하지만, 사람 마음이 어디 그런가.. 게시물들이 하나 둘 늘어가고 이것저것 요구하는 것들이 많아지다 보니 여러가지 단점들이 눈에 띄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불편했던게 모니터의 크기에 따라 폭이 변해버리는 점(이미지와 글자사이의 조화와 문단 간격 등.. 공들여 맞춰놓은 설정들이 화면크기에 따라 들쑥날쑥 변해버려 여간 신경쓰인게 아니었다)이 가장 큰 애로사항이었는데 이번 템플릿 변경으로 말끔히 해결되었다.
참, 그리고 '트위터 위젯'도 새로 달았는데 트위터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위젯을 굉장히 편리하게 편집 및 설치하고 실시간으로 연동되게끔 해놓은게 놀라웠다. (나만 몰랐던건가..?)
솔직히 엄청난 홍보와 함께 야심차게 출범했던 텍스트큐브를 통한 새 블로그 사업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전격 철수했을때 구글의 블로그 사업에 대해 약간의 우려를 했었지만 이번 새로운 서비스를 경험해보니 블로거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하고 주력 상품으로 미는것 같아 앞으로 많은 기대가 된다. (자~ 이제 연장탓은 그만하고.. ^^;)

월드컵때부터 근 한달간 불규칙적인 생활을 했더니 원래의 패턴으로 되돌아가는 과도기에서 요사이 몸이 조금 힘든게 사실이다. (목도 붓고.. 슬럼프인가..?)
모쪼록, 작지만 의미있는 이번 변화가 다시 예전의 활력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추신
그제 승민이에게 깜빡하고 전화를 늦게 하시는 바람에 점심을 못먹인게 못내 마음에 걸리셨는지 어제 마침 점심먹으러 온다는 승민이의 전화를 끊자마자 단골 산장에 촌닭을 주문해서 오전내내 포~옥 삶아 내놓으셨다.
일반 백숙이나 시켜먹는 치킨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촌닭은 그 크기 뿐만아니라 맛도 좋고 고기를 먹고난 뒤 우려낸 육수로 만든 닭죽에 김치를 얹어 먹으면..... ^^ㅎ 완전 컨디션 회복이네.. ^^

근데, 승민이는 너무 음미하는거 아니야~? ㅋㅋㅋ

2010년 7월 10일 토요일

'생각의 좌표' by 홍세화

"괴물이 없지는 않다. 그렇지만 진정으로 위험한 존재가 되기에는 그 수가 너무 적다. 그보다 더 위험한 것은 평범한 사람들이다. 의문을 품어보지도 않고 무조건 믿고 행동하는 기계적인 인간들 말이다." -프리모 레비-

뜨거웠던 월드컵의 열기는 그 막바지를 향해 (정점은 16강 탈락과 함께 이미 지났지만) 달려가고 있는데 반해 지난 지방선거 이후 MB 정권에 대한 심판의 열기는 이제 본격적으로 타오르기 시작한것 같다.
세종시 수정안 국회 부결, 총리실의 민간인 불법 사찰, 대통령 사조직 영포회 게이트, 공중파에 등장하기 시작한 4대강 관련 뉴스, 천안함과 관련된 네티즌 글들을 삭제하라는 압력을 국내포털들이 일제히 거부한 일 등.. 측근비리가 터져나오고 검찰이 수사에 나서면 레임덕이 이미 시작된 것이라는 것을 굳이 지난 정권의 예를 들지않아도 잘 알것이다. 특히, 천안함 사태와 지방선거를 전후로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은 나로 하여금 많은 생각과 질문을 던지게한 시간들이었다. 물론, 우리는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땅에 태어났'다고 강요 받으며 지금껏 살아왔지만 그 사명이라는게 '그들'에게만 유난히 풍성하다거나 '그들'이 그 사명을 이행하기 위해 정치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새삼 놀라운것이 없지만 도대체가 수십년을 살아오면서 아직도 진실을 바로보지 못하는 사람들의 많음에 놀라고 또 놀라울 따름이다.

'무지와 무관심은 그 자체로 죄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몰상식의 자양분이며 영악한 자들이 뻔뻔하게 군림하는 토양이 된다.'

그래.. 모르는건 죄가 아니지.. 다만, 모르면서도 알려고 하지않는 게으름과 천박함이 문제일뿐.. 그런데, '진실을 바로보기 위한 질문'에 '따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수평적 관계의 대화와 토론의 부재 때문인데 우리 사회에서 합리성의 추구나 토론문화가 발전하지 못한 데에는 '미친 교육'의 탓이 크지만 그 이전에 각 가정에서 '왜?' 라는 질문을 죽인 탓도 무시할 수 없다. '왜?' 라는 질문을 통해 논리를 끌어내고 그것으로 상대방을 설득하기보다는 힘과 권위로 누르거나 다수의 논리로 밀어붙이는 사회에서 합리성 추구나 토론문화는 설 자리가 없다. 사적 관계에서도 주로 명함이 가진 힘과 권위가 작용하는 것 역시 '왜?' 라는 질문이 죽었기 때문이다.'
대부분 내 나이 때들의 유년시절이 그랬겠지만 나 또한 그런 부분에서 그리 자유롭지 못한 환경에서 자란 탓일까..?그런 불합리한 억압이 묘한 반발감으로 작용해 지금의 비판적인 성격을 형성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준게 아닌가 싶다. (하지만 올바른 양육 태도가 아니라는걸 잘 알기에 올해들어 부쩍 궁금한게 많아진 우리 아이들에게는 질문하는 거의 모든걸 내가 아는 지식을 총 동원해 자세히 설명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내 생각은 어떻게 내 것이 되었을까?" 이 책 전반에 흐르고 있는 저자의 질문이다.
'생각하는 동물인 나는 지금 갖고 있는 내 생각을 고집하며 살아간다. 그런데 지금 내가 갖고 있는 생각은 태어났을 때엔 분명 없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내 삶을 지배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지배할 내 생각은 어떤 경로로 내 것이 되었을까?'
저자는 '음식물'과의 비교를 통해 알기쉽게 설명한다.
'.. 내가 내 몸의 주인이므로 건강을 유지하려고 입 안에 넣은 음식을 선택하는 사람은 나 자신이다. 내 허락을 받지 않고는 아무도 내 몸을 범접할 수 없다. 나 말고는 내가 어렸을 때의 부모님뿐이다. 부모님은 내 몸에 좋거나 좋다고 판단되는 것만 내 입 안에 넣었다. 나 또한 내 몸에 좋거나 좋다고 판단되는 음식물만 내 입 안에 넣는다.
이에 반해, '생각'은 그렇지 않다. 내가 자라는 동안 꾸역꾸역 들어온다. 나에게 다가오는 생각들이 내 삶을 위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판단할 수 없는 동안에도 내안에 스며들어왔다. 내 안에 음식물을 넣은 주체는 나와 나를 위하는 부모님뿐이지만, 나에게 생각을 집어넣은 주체는 나와 내 부모, 교사, 이웃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이 자유롭기 어려운 이 '사회'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우리 안에 채우는 '생각'이나 '주장' 또는 '이념'은 이 사회에서 강조되는, 이 사회를 관통하는 것들로써 이 사회를 지배하는 세력이 요구하는 '지배적인 그것'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내 안에 생각을 집어넣는 실제 주체인 사회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안목을 갖춰 나가면서 기존에 형성된 생각을 끊임없이 수정하여 나의 주체성을 확장하지 않으면 진정한 자유인도, 내 삶의 진정한 주인도 되기 어렵다.'

그렇다면 '왜?' 의 가치를 되살리고 비판적인 안목을 키워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저자는 다음과 같이 방법을 제시한다.

1. 폭넓은 독서
"지금까지 살아온 사람들 중 책을 남긴 사람의 생각을 내가 '주체'적으로 참조하는 것"

2. 열린 자세의 토론
"나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의 생각을 열린 자세로 참조하고 '주체'적으로 소통하는 것"

3. 직접 견문
"오감을 가진 주체로서 다양한 경험과 여행 등을 통해 인간과 사회를 직접 보고 겪고 느끼는 것"

4. 성찰
"폭넓은 독서와 열린토론 그리고 직접 견문을 통해 만나는 뭇 생각들이 소우주와 같은 나의 의식세계 안에서 서로 다투고 비벼지고 종합되고 정리되는 과정"

'위의 네 가지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론 독서다. "사람은 그때까지 읽은 책이다"라는 말이 있다. 제도교육과 미디어를 통해 갖게 된 생각은 주체적이지 않다. 독서와 토론, 직접 견문과 성찰은 내가 주체적으로 행하는 것이지만, 제도교육과 미디어에서 나는 주체로 존재하지 않으며 오로지 객체이며 대상일 뿐이다. 세상 사람들 중 책을 읽는 사람은 절대적으로 소수다. 문제는 과거에는 책을 읽지 않은 사람은 스스로 무지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오늘날엔 책을 읽지 않아도 스스로 무지하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과거와 달리 오늘날엔 제도교육이 보편화 되어있고 미디어가 사람들의 일상을 지배하기 때문이다. 책을 읽지 않아도 사람들의 의식세계는 빈 채로 남아 있지 않고 채워진다. 국가권력이 장악한 제도교육과 자본의 논리가 관철되는 미디어에 의해 넘칠 정도로 채워지는 의식세계는, 특히 한국처럼 제도교육이 민주화되지 않은 사회에서는 스스로 책을 읽지 않을 때 필연적으로 지배세력이 요구한 것만으로 채우게 된다. 활성화된 독서와 토론으로 사회구성원들이 주체적으로 의식을 형성하여 인간을 이해하고 사회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안목을 갖춘다면, 그만큼 민도가 높아지고 성숙한 사회가 될 테지만 지배세력으로서는 지배하기가 까다로워지기 때문에 달갑지 않은 일일수 있다.
교육의 궁극적 목적이 주체적 자아, 진정한 자유인을 형성하는데 있다면 학생들에게 독서와 토론, 직접 견문과 성찰의 기회를 갖게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볼때, 오로지 암기와 문제풀이 능력으로 학생들을 줄 세우는 한국의 제도교육은 윤리적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생들의 일상에서 폭넓은 독서, 열린 토론, 직접 견문, 성찰의 기회를 완벽하게 빼앗고 있기 때문이다.'

내 가치관이라는 것이 좋게 말하면 진보요, 굳이 수구언론의 나쁜 분류법에 따르면 좌파에 가깝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홍세화'라는 사람과는 코드가 잘 맞는걸 감안하더라도 이 책의 내용은 놀라우리마치 정확하게 내 생각을 표현해 주는것 같아 읽는내내 맞장구를 치며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기계적 인간' 에 대한 한탄과 분노, 좌절.. 이 모든걸 치열한 자기성찰로 보듬으려는 저자의 고뇌들.. "그래서? 그런다고 달라져?" 라고 말하지 말자.. 그리고 잊지말자.. 행동하는 그들이 있었기에 이렇게나마 누리고 사는 것을..



추신
이 글을 올리는 시점에 트윗 상위 멘션 (천안함부동산)을 보면 그동안 '정부'와 '언론' 이라는 곳에서 줄기차게 주장했던 '사실'이라는 것들이 하나, 둘 거짓으로 밝혀지는 걸 목도하고 있으니 다시한번 책의 내용이 무겁게 다가온다..

2010년 7월 6일 화요일

'영민이 친구 혜승이'

소민이네와 VIPS에서 저녁을 먹는중.. 혜승이가 잠든 바람에 조금 늦게 도착했는데 자는애를 깨워 데리고 온것같아 살짝 걱정했는데 금방 적응해 잘먹고 잘노는 혜승이..






소민와 함께 놀고싶다는 승민이의 강력한 요구에 2차는 passion's castle 에서.. (너무 자주 가는거 아냐..? ^^)

영민이가 한껏 꾸며놓은 혜승이를 안고 행복해하는 재경이.. (재경아! 주름.. ^^;) 이참에 하나 더..? ㅋㅋ




소민이네 집에 놀러가면 승민이는 소민이와 함께 퍼즐이나 블럭을 만들며 노는데 영민이의 상대는 혜승이.. 근데, 어떻게 꼬드겼는지 한동안 방에서 영민이가 머리를 만지는 동안에도 가만히 있더니 이런 작품을 준비했군.. 역시 뭔가 통하는게 있나..?

포즈도 곧잘 취하는 혜승이.. 아빠가 사진을 좋아하니까 익숙한가보다. 별 말없이 카메라를 들이댔더니 저렇게 자세를 잡는다. ^^


이번에 새로 들여놓은 책들.. 어렸을때 다른 활동에 비해 책에 대한 관심이 떨어져 다소 염려했었는데.. 꾸준히 도서관을 데리고 다니며 책과 접하는 시간을 비중있게 다뤘더니 이제는 독서 습관이 완전히 잡힌 모양이다. 운동장에서 신나게 놀고 땀흘리고 돌아와서도 집에 들어서자마자 책부터 펼쳐든다. "승민아, 얼른 샤워해야지~" 라고 내가 말하면 승민이의 대답은 항상 "이 책 한 권만 읽고~" 하지만 그런식으로 새벽 1시까지 꼼짝하지 않고 읽는 경우도 종종있다.근데, 그렇다고 매일 늦게자는 습관을 들이면 곤란한데.. 흠..



2010년 7월 1일 목요일

'16강 탈락.. 휴~ 살았다.^^;'

에휴~ 월드컵도 이제 끝나가고.. 개막이후 20여일동안 거의 매일 주경야축구 했더니 정신이 몽롱~ 이제는 정상적인 패턴으로 돌아와야 하는데.. (16강 탈락.. 휴~ 살았다. ^^;)

매일 축구를 빠져 낮엔 전날 경기에 대해 트위터 친구들과 분석하고 평가하고 저녁먹고 애들하고 축구하고 집에 돌아와 축구보는게 자연스러운 일과가 되버렸다. (축구 축구 축구...)
그래도 뭐, 4년에 한 번 돌아오는 축제인데 즐겨야지~뭐.. 덕분에 승민이는 물만난 고기마냥 신났다. (매일 운동을 해서인지 부쩍 체력이 좋아진것 같다.)

엊그제는 비가 조금 내리는데도 망설임 없이 팔마로 고고.. 아무도 없는 운동장에 우리 가족만 덩그러니 놀고있는데.. 짜잔~ 모마형이 등장했네~ 한손에 번쩍이는 물체를 거머쥔체 의기양양하게.. 역시, 모든걸 파악하고 결정해놓고 다른 사람을 떠보는데는 선수군.. (어이~ passion 우리 입만 아팠네.. ㅋㅋ)

자리를 옮겨 치킨집에 앉아 이런저런 얘기중..
원래는 팥빙수를 먹기로 했는데 형이 갑자기 치맥을원하는 바람에 급 변경. (음.. 열심히 운동한거 말짱 꽝이군..ㅡㅡ;) 치맥에~ 갤럭시에~ 신났군.. ㅋㅋ



이번 대회는 유난히 선수와 감독간의 불화와 오심이 많은 대회인것 같다. 한 두 팀, 한 두 경기가 아니라 일일히 거론하기도 참 거석(?)하거니와 어제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는 FIFA의 비겁한 변명을 듣고 있자니 이미 오래전에 관료화된 FIFA는 아주 많~이 변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 짜증...) 하긴, 단 한 사람의 생각을 바꾸는 것도 쉽지 않은데 그런 사람들이 모인 조직이야.. 쩝.


추신
갤럭시 S.. 나름 잘 만든게 아이폰 대항마가 맞더라.. 아이폰 3gs 대항마.. ㅋ
아이폰4 대항마는 다시 나오겠지..? 그때 가서 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