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31일 월요일

'지금의 우리는 어디서..?'









애들 10명을 이끌고 NC에서 뮤지컬을 본 후, 집 앞 성광공원에서 놀고있는 모습들..

"다같이 흔들~흔들~ 다같이 흔들~흔들~.. 이거 중독성 있네? ㅋㅋ
요즘 애들은 미끄럼틀도 창의적으로 타는군. 근데, 너무 과격한거 같다는..

다소 위험해 보여도 다들 잘 타길래 그런가보다 했는데 따라쟁이 영민이가 다른 애들이 타는 걸 따라하다 결국.. 정말 큰일날뻔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촬영하고 있는 나는 뭥미~?ㅡㅡ; (오직, 블로그에 올릴 콘텐츠를 건져야 겠다는 투철한 사명감으로 끝까지 찍고 있었다는.. ㅋ)

벌써 헤딩 연습을.. (헤딩을 정수리와 얼굴로 하네 ㅎㅎ) 승민아, 눈을 감지말고 공을 보고 해봐~!

이번엔 유훈이까지 본격적으로 가세해 훈련중.. 근데, 어떻게된게 연습할수록 더 못해? (코치가 문젠가?) 그래도 마지막엔 성과가 있군.. (코치가 유능한가? ㅋㅋ)
그나저나, 오~~이제보니 정열군.. 애들하고도 아주 잘 놀아주네~ (다음부턴 좀 바빠지겠는데?ㅋ)
근데, 위 사진들도 그렇고 동영상도 그렇고 모르는 사람이 보면 자네가 블로그 쥔장인줄 알겠어~(제일 신나보여~^^)


오랜만에 만나서 할 얘기가 많았지? 연 이틀 꽤 늦은 시간까지 술자리를 가졌다. 오가던 여러 대화들 중 유독 머리속에 맴도는 한가지.
어제 가족들과 저녁을 먹는데 옆에 앉은 j5의 얼굴이 좀 어둡다. 방금 전까지 윗층에서 자다 깨서 울고있던 다연이를 재우고 왔는데 평소와 다르게 유난히 보채고 막무가네 떼를 쓰는 모습에 짜증이나 자신도 모르게 다연이 엉덩이를 때렸단다. (즉, 체벌을 가한것이지..) 그렇게 어르고 달래도 좀처럼 그치지 않던 울음이 체벌을 가하자 멈춘것이다. 그렇게 일단 수습(?)을 하고 자리로 돌아와 앉아 있는데 그렇게 마음이 불편할수가 없다며 우울해한다.
"우리 딸 예림이는 아기때 내가 해외여행을 많이 데리고 다녔는데, 얼마전에 물어보니 기억이 하나도 안난다고 하더라. 초등학교 때까지는 어디 데리고 다녀봐야 기억못하니까 소용없다." 어느 유명 연예인이 방송에 나와 한 말이라며 처남이 위로조로 꺼낸 말이다. (어차피 나중에 기억못하니 크게 염려 말라는 얘기지?) 이에 주변 다른분들의 반응도 대체로 수긍하는 분위기다.
'수긍'이라.. 과연 그럴까? 그 말속에 함의된 의미는 굳이 그 먼곳까지 힘들게 다니느라 유별스럽게 애꿎은 애만 고생시키지 말고 가까운곳도 좋으니 같이 시간을 보내는데 신경쓰라는 말 같은데.. 만약, 액면 그대로라면 어느 정도 자아가 형성될 때 까진 어떤 외부 자극이나 경험, 교육 다시말해 지금 내가 기억해내지 못하는 것들은 별 의미가 없다는 얘기밖에 안되니까..
태교는 물론 불러주던 자장가, 들려주던 음악들, 읽어주던 동화책, 보여주던 그림들, 가지고 놀던 장난감, 사랑이 듬뿍 담긴 스킨십, 볕 좋은날 유모차에 태우고 때론 업고 안고 다니던 나들이..
다 기억 못하는 것들이지?

부모 없는 자식 없듯, 어제 없는 오늘도 없는데..
지금 내가 가진 생각들은 바로 어제까지 보고 듣고 느끼고 깨달았을 내가 살아온 날들의 총합이듯, 조금 만 더 사유해보자.. 이성이 아닌 본능적으로 주위 모든 자극을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는 시기에 온몸으로 받아들였을 경험의 가치들을.. 그런 경험들의 총합이 지금의 '나'고, 지금의 '너'다.

결론은, 모를거라고 기억못할거라고 짜증나는대로 화나는대로 막~ 하지 말란 얘기지..
"아이에게 무엇을 해주기 전에, 하지 말아야 할것을 버리는 것이 부모의 자세다." -문용린-

근데, 기억을 잘하는 사람에게도 '짜증'내고 '화' 내는 사람들이 많던데..? ㅋ


추신
한 아이가 자라는데 부모의 가치관이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생각해보게 하는 동영상이다. 아빠의 권유로 시작했다니.. 말문이 막힐 정도다. 물론, 뉴스에 나올만큼 극단적이고 드문 경우겠지만 경중의 차이가 있을뿐 인면수심 부모가 참 많다. 이들도 부모라 불러야 할까..?






2010년 5월 28일 금요일

'SPARKS of GENIUS' by Robert & Michele Root-Bernstein

"직감과 직관, 사고 내부에서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심상이 먼저 나타난다. 말이나 숫자는 이것의 표현수단에 불과하다. 과학자는 공식으로 사고하지 않는다. 상대성이론은 직관에 의해 떠오른 것이며 이 직관이 작동하도록 뒤에서 힘을 밀어준 것이 음악이었다. 내 발견들이라는 것은 음악적 지각의 결과물이다." -Albert Einstein-





"수학은 우리가 본질이라고 이해한 것을 '표현'하는 형식일 뿐이지 이해의 내용은 아니다. 내가 하려는 일이 핵물리학의 발전에 얼마나 기여하는가는 중요치 않다. 문제는 그일이 얼마나 즐겁고 재미있느냐다."
-Richard Feynman-

"나는 어떤 생각이 떠오르면 머릿속에서 즉시 그것의 기본모양을 상상으로 그려본다. 상상속에서 그것의 구조를 바꿔보기도 하고 한번 작동을 시켜보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내가 실물이나 형체 없이 그 모든 것을 상상 속에서 한다는 것이다." -Nikola Tesla-


결국, 애플이 시가총액 기준으로 MS를 제쳐버렸군.. 가히 애플 천하다.
빌 게이츠도 대단했지만 스티브 잡스는 뭐..(괴물?) 그럼 레리와 브린은? 왜 그나라는 이렇게 대단한 인물들이 많은거야.. (부러워~ ㅋ)

서점 한쪽 벽면을 차지하고있는 경제, 경영, 처세에 관한 책들을 모아둔 코너에는 참 많은 성공의 방식들이 자리하고 있다.
엘리트 코스를 착실히 밟아 마치 성공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처럼 순탄하게(?) 고지에 오른 사람에서부터 밑바닥에서 출발한 자수성가형까지 영화처럼 감동적이고 다양한 스토리들이 수백 수천가지다.
그럼, 그렇게 많은 얘기들 중 자기와 맞는(아니면 비슷한) 경우를 골라 그대로 따라하면 성공할 수 있을까? (훗~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인가?)
매 순간 수없이 많았을 선택의 갈림길에서 오롯이 감내해야만 했던 번민과 고통의 시간들은 어떻게 설명하고 어떻게 따라하지? 잠시 잠깐 실패나 좌절을 맞볼때도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해야하나? 과정의 일부니까? 혹시, 그 많은 결정들중에 하나라도 삐끗하면 영 다른길로 가버리는거 아니야? 자고 일어나보니 유명해졌더라는 희극인처럼 스스로도 어떻게 성공했는지 모르지만 결과가 과정을 미화하고 합리화 시켜버린건 아닐까? "장관에 임명될줄 알았더라면 관리(?) 좀 잘했을텐데"라고 말한 어느 관료의 말마따나 어떻게 성공할줄 알고 모든 과정을 100% 기억하고 사실만을 기록할 수 있을까? 에이, 그런게 아니라 그 사람들의 근면하고 성실한 태도와 삶의 철학등을 배우는 거겠지.....

문명이 초고도화 되고 사회가 복잡다단해지면서 개개인의 한계가 명확해진 지금은 소위 T형 인재가 되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했었다. 즉, 얕고 폭넓게 알되 어느 한 분야에서는 아주 깊게 아는 전문가형 말이다. 그런 전문가들이 팀을 이룰때 시너지가 발생하고 놀라운 결과물이 나올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제는 그게 아닌것 같다. 전문분야에 함몰된 나머지 나의 조각은 전문화 되었을지언정 그 조각이 전체 그림에서 어디쯤 위치하는지도 모르고 자아도취에 빠져 아전인수격으로 모든 사안을 해석하는 사람들..(천안함 조사결과를 보라.. T형 인재들이 모여서 과학적(!)으로 분석한 결과물이라는게 고작.. ㅡㅡ; 그네들은 자신들이 만든 전문화된 조각이 한반도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가늠이나 하고 있을까?)
또한, 그런 전문가를 데리고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아야 할 기업들이 고작 똑같은 조각들로 만들어 버리는데 전사적으로 나서고 있는 현실에 개탄하지 않을수 없다. (이 모든게 인문과 예술, 철학의 빈곤 탓이다.)
물론, 개인적인 성공에 만족한다면야 지금의 교육과 지금의 방식으로 충분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개인을 넘어서 주변 공동체의 성공과 행복을 위해서는 좀 더 다른 생각과 접근이 필요할것 같다.
그런점에서 책에 나오는 범인을 후~울쩍 뛰어넘는 사람들의 'Sparks of Genius'는 어떻게 사고하고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생각해보게 한다.

"예술이란 인간 정신의 표현이며, 마음속에 이미 존재하고 있는 막연한 심상을 구체적인 형태로 가시화시킨 것이다. 오래전에 나는 깨달았다. 내가 보고 즐긴 것을 있는 그대로 그림으로 옮겨놓는다 하더라도 그때 내가 받은 느낌을 그대로 다시 줄 수 없다는 것을.. 결국 나는 내가 받은 느낌과 똑같은 것을 새로 만들어야만 했다. 이것은 복사가 아니었다." 이 말은 결국 예술이 제시하는 이미지가 어떤 느낌이나 개념, 감각의 직접적인 반영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과학자가 창안한 공식이 그의 생각을 그대로 표현한 것이 아닌 것과 같다.
시인과 작가들이 이미지와 느낌을 재현하면서 겪게 되는 문제를 과학자들과 예술가들도 경험하게 된다. 내적인 느낌을 다른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외적인 언어로 변화(번역)해낼 수 있을까 하는 문제가 그것이다. (하긴, 자신만의 생각과 느낌을 효과적으로 풀어낼 수만 있다면야 누군들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지 못할까? 독특하고 유일한 나만의 얘기들을.. 단지, 그 방법을 몰라서이고 어쩌면 애초에 그런 방법이란건 뜬구름과 같은 것일지도..)
"나는 오랫동안 깊이 생각했다. 그러고 나서 내가 말해야 할 것을, 또 그것을 어떻게 번역할 것인가를 고민했다. 나는 내가 할 말을 조각으로 번역하기 위해 노력했다. 오직 직관만이 교감을 통하여 통찰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의 성과는 면밀한 의도나 계획에서 오는 게 아니라 가슴으로부터 바로 나온다." 과학자나 예술가나 그들의 통찰은 느낌과 직관의 영역에서 발생하여 동일한 창조적 경로를 거쳐 의식 속에 출현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훌륭한 미술가가 훌륭한 과학자도 되고 훌륭한 음악가는 훌륭한 작가도 되는것이다.
그런데 현재의 교육은 한 학문과 다른 학문을 엮어줄 수 있는 직관적인 생각도구는 철저하게 무시하고 있다. 수학자들은 오로지 '수식 안에서', 작가들은 '단어 안에서', 음악가들은 '음표 안에서'만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오죽하면 '통섭교육'을 한다는 이유로 한예종 총장이 쫓겨났겠는가..물론, 좌파척결이 주된 목적이었겠지만. 쯧쯧, 치졸하긴..)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수학적이고 통사론적 논리를 가르치면서도 느낌과 직관의 초논리는 무시한다. 우리는 말과 숫자를 통해 배우고 평가받아왔으며, 또 그것을 통해 사고하는 것을 불변의 전제로 받아들인다.
본래 통찰이라는 것은 상상의 영역으로 호출되는 수많은 감정과 이미지 속에서 태어나는 게 아니던가. 따라서 '느낌'도 필히 커리큘럼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 학생들은 몸으로 느껴지는 것에 대해 어떻게 주목하고 그 느낌을 발전시키며 사용해야 하는지 반드시 배워야 한다.
느낌과 직관은 '합리적 사고'의 방해물이 아니라 오히려 합리적 사고의 원천이자 기반이다.
"절대로의 도달은 오직 '직관'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그렇다면 직관과 통찰을 키울수 있는 전인교육은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 저자는 천재들의 13가지 생각도구를 순서대로 소개하며 그러한 도구를 가지기 위한 교육의 방법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첫째, 보편적인 창조의 과정을 가르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교육의 목표는 이해에 있지, 단순한 지식의 습득에 있는 것이 아니다. 사실의 수동적 습득보다는 능동적인 배움과 창조의 과정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둘째, 창조과정에 필요한 직관적인 상상의 기술을 가르쳐야 한다. 모든 분야에서의 창조적 사고는 논리나 언어가 아닌 형태로 출발한다. 자신이 받아들인 시각적, 청각적, 기타 감각적인 자극을 상상력을 동원해서 공감각 이미지로 만들어내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이 통합적인 이미지를 섞고 융합하는 법을 학습해야 하며, 육체적인 느낌과 감정을 들여다보는 법을 배워야 한다.
셋째, 예술과목과 과학과목을 동등한 위치에 놓는 다학문적(multidisciplinary) 교육을 수행해야 한다. 예술과 과학이 대단히 유용한 방식으로 상호작용을하고 있다는 사실은 간과되기 쉽다. 유치원생부터 대학생까지 모든 학생들은 과학이나 인문학, 수학을 공부하는 것만큼이나 철저하게 예술을 공부해야 한다.
넷째, 교과목을 통합해야한다. 지식을 파편화시키고 자신의 분야 밖에서는 소통할 수 없는 전문가만 양성하는 교육은 아무 의미가 없다.
다섯째, 배운 것을 여러 분야에 응용할 수 있어야 한다. 교육은 어느 한 분야에서 이성을 훈련시켜 창조적으로 상상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한편으로 이를 다른 분야에서 창조적으로 응용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여섯째, 개념들을 다양한 형태로 발표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한 가지 상상기술이나 창조기법만으로는 사고에 필요한 모든 것을 충족시켜줄 수 없다. 한 가지 개념을 놓고 더 많은 방법으로 생각할수록 더 나은 통찰을 얻을 가능성도 높아진다. 또한 그 통찰을 표현할 방법이 많으면 많을수록 다른 사람들이 더 잘 이해할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진다.
일곱째, 상상력이 풍부한 만능인(generalist)들을 양성해야 한다. 그들이 우리를 미지의 미래로 인도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기발한 생각은 우리를 새로운 영역으로 이끌고 간다. 창조적 상상을 하는 개척자들은 융통성이 뛰어난 마음과 만능 생각도구들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그것을 가지고 새로운 지식을 창출해낼 수 있다.

박식과 상상력은 서로 동반한다. 예술가, 다시 말해 창조하는 사람은 수학, 논리학, 물리학, 화학, 생물학, 유전학, 고생물학, 인문과학, 역사학을 망라한 다양한 분야의 식견과 창의성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이는 곧 만능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기능적인 훈련 하나만 받아서는 재미있고 유익한 삶을 살아갈 수 없다"
T형 인재는 차고 넘친다.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인재는 지식의 대통합을 통해 분야를 넘나드는 창조적 사고를 하는 통합형 인재 즉, 전인(Whole men)이다.

근데, 전인교육이라는 말은 어렸을 때부터 쭈욱 들어오던 말 같은데.. 우리들 모두 전인교육을 받은 전인들 아니었어?? ^^;;



추신
우리나라에는 '생각의 탄생'이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었지만 책을 다 읽고나서 생각해보니 왜 그렇게 번역했는지 나로선 불만이다. 이정도밖에 해석이 안되나? (상상력의 빈곤이란..)
내용과도 조금 비껴나 있고.. 표지도 연관성이 떨어진다. (양서를 펴내는 곳인데 내용에 집중하느라 거기까지는 미처..?)
원서를 보라. 성냥개비에 불이 화~악 붙는 순간..(타들어가고있는 모습이 아니다!!)이 표지사진과 제목만으로도 얼마나 정확하고 또, 적절하게 책의 내용을 표현해 내는지 감탄하지 않을수 없다.
굳이 직역하자면, 천재들의 번뜩임? 즉, 일반적인 생각이 아니라 표현하기 전 심상에 맺히는 영감을 말하는것 같은데..
그런데 국내판을 보면 표지에도 제목에도 별다른 고민의 흔적이 안보인다..쩝
차라리 '영감의 탄생'이 더 나을듯.. (어감이 좀 그러네 ^^;)

2010년 5월 24일 월요일

'부처님 오신 날 연휴'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온 가족이 선암사를 찾았다.
한 3,4 년 전까진 비교적 완만했었는데 이젠 계단형이네. ( 많이 컸구나..) 영민아! 눈을 떠!! ㅡㅡ;

학현이, 요즘 목에 너무 힘주고 다니던데? 군기도 빠지고.. (이모집이 무슨 정형외과야? 목에 깁스 해야돼?? 이거 아니잖아~ 자존심에 깁스를 하란 말이야~ㅋ)
근데, 연수는 갈수록 운동선수처럼 변해간다는.. (이모집이 무슨 태능선수촌이야? 국가대표 출전해야돼?? 이거 아니잖아~ 머리속을 찌우란 말이야~ㅋㅋ)


그동안 여자에 통 관심이 없어서 살짝 걱정했었는데(혹시, 남자를??) 그게 아니라 얼마나 다행인지..그나저나 둘이 딱 붙어 떨어질줄 모르는게 좀 닭살이라는^^;
이거~이거 느즈막히 부뚜막에 올라가 봐야 아~~ 이래서 불법다운로드가 판쳐도 영화관이 안망하구나~ 할꺼야?
이거~이거 번개불에 콩볶듯이 날을 잡아봐야 아~~ 이래서 음식이 형편없어도 예식장이 안망하구나~ 할꺼야?? ㅋㅋ
아, 그리고 앞으로 고기는 자네가 구어야겠어. 굽는데만 집중해도 옆에서 하도 잘 챙겨줘서그냥 먹기만 할때보다 훨씬 더 잘먹는거 같던데? (우리 운동선수는 자기 배가 불러야..ㅎ)

절밥 먹은거 외에 딱히 뭐 한 일은 없었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소화 시키며 내려오는 길..
유훈이가 젤 행복하다. "이모, 절밥이 너무 맛있어요~"


꽤 오랫동안 고수했던 스타일을 과감히 바꿨다. 역시 각이 살아있어 잘 어울린다.^^(조인성 같아??)

매주 토요일에 하는 과학실험 시간.
승민이는 늘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과 집중력이 좋다. 한번 시작하면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몰입한다. 오늘은 또 무얼 만들었나?
(과학 실험 시간엔 엄마에게 선생님이라고 부른다는데.. 음... 그게 맞는거겠지?)










이번엔 피아노 연습.. 계획도 저 스스로 세우고 일단 계획한 부분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하루중 하고싶을때, 설령 밤이 늦었더라도 꼭 다해야 직성이 풀린다. (전엔 늦게 자는걸 용납하지 않았었는데 이제는 그것도 스스로 결정하게 한다.)

요즘은 배운걸 물어보고 설명하고 재차 확인하는 과정이 많아졌다.. (이제는 아빠를 가르치려 한다는..ㅋ)


'피아노 연습' 첫번째 곡은 승민이가 요즘 가장 좋아한다는 '세헤라자데'
치기전 주의사항을 설명하고 가끔 틀린다며 기대치도 충분히 낮춘 다음 연주에 들어간다. ^^
아직 손도 작고 힘도 부족해 완벽하진 않아도 또 서툰부분이 있어도 열심히 연습하면 잘 될거라며 오히려 나를 위로한다. *v*
근데, 간간히 들려오는 잡음(?)소리는.. 놀라지 마시라! 바로 영민이가 공부하는 소리다! (Amazing!! ㅋㅋ)


추신
연주를 감상한 민지의 표정이 이랬다는.. ㅋㅋㅋㅋㅋ


2010년 5월 18일 화요일

'NEXT 100 YEARS' by GEORGE FRIEDMAN

'Pax Americana' 는 끝나고 'Pax Sinica' 로..
미국의 시대는 저물고 중국의 시대가 올것인가?

20일에 천안함 조사결과를 발표한다고 한다.
민간인 조사위원 자격으로 참여한 분들이 발표내용에 반발한다는 말들이 들려오는걸 보니 '그 내용'이 무었인지는 안봐도 알겠다. (미묘한 시기에 참~ 적절하게 날을 잡는군..)
어쨌든 결론을 내린다는건 미국과 협의가 다 끝났다는 얘기일텐데.. 그렇다면 과연, 미국은 몰랐을까??
적어도 이 책에 나온 미국의 해군력 및 위성과 조기경보기를 통한 정보 수집능력을 보면 미국이 사건의 진상을 몰랐을 확률은 한국이 월드컵 우승하는 것보다 희박할것 같다.

소련의 붕괴로 냉전이 종식된 후 자유민주주의의 승자이자 세계 평화의 수호자로서의 미국의 국제적 역할은 무엇이었을까?
세계적인 국제정세 분석가이자 미래 예측가인 프리드먼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쿠웨이트, 세르비아, 유고슬라비아,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끊임없이 발생하는 분쟁과 미국의 개입 목적이 어떤 것을 이루기 위한 것이 아니라 뭔가를 막으려는 데 있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미국의 목표는 안정이 아니라 약화시키는 데 있다. 즉, 지역 패권국이 나타나 미국의 세계통치에 걸림돌(위협이 아니다..)이 되지 않도록 그 싹을 자르는데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의 최우선적 관심은 평화가 아니다. 또한 미국은 전쟁에서 분명하게 승리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 베트남과 한국에서처럼 분쟁의 목적은 강력해지는 세력의 부상을 막고 그 지역을 이간하고 갈등을 조장해서 끊임없이 에너지를 소진시켜 고만고만한 세력으로 만드는 것이지 정의와 질서를 바로잡기 위함이 아니다.
사실 이번 천안함 사태와 같이 미국은 모든 사안에서 진실을 밝히는데 필요한 어떤 정보도 아무런 조건없이 내놓을 생각은 애초에 없다. 어떻게 하면 자국에 유리하도록 이용하느냐에 골몰할 뿐이지..
그러한 원칙은 지금까지 그래왔고 21세기에도 쭈~욱 미국 외교정책의 근간을 이룰것이다.

"이제(이미) 유럽의 시대는 끝났고 북미대륙의 시대가 시작됐으며 앞으로 100년간 북미대륙은 미국이 지배한다. 역사는 분노가 아닌 권력이 만든다. 물론 권력이 분노에 의해 에너지를 공급받기도 하지만 권력은 더욱 근본적인 실재로부터 나온다."
21세기는 미국을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말이고 미국의 역사가 곧 21세기의 역사가 될 거라는 얘기다.
인구감소에 따른 삶의 패턴 변화와 지정학적 요인, 새로운 기술과 문화적 트렌드의 변화로 인해 세계 곳곳이 격동의 회오리 속에서 요동치겠지만 이 모든 걸 압도하고 통제할 수 있는 미국의 힘..전세계의 모든 바다를 장악한 해군력, 첨단 과학기술을 통한 로봇과 우주 장악력, 신생 에너지 개발로 앞선 자원력..
오랜 연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저자의 통찰을 보고 있노라면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미국식 자본주의의 몰락, 달러의 붕괴, 유로화와 위안화로의 기축통화 변경, 강력한 유로존의 탄생, 빅 2 체제로의 재편으로 이어질거라는 시나리오들은 한낱 소설에 불과한 것처럼 느껴져 내가 알고있는 지식과의 괴리에 당혹스럽기까지 하다. (유토피아를 꿈꾸며 미래를 낙관한 나머지 약육강식의 논리를 간과한건 아닌지..)

이제 본격적인 'Pax Americana' 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되나??


추신
21세기 내내 목도하게 될 미국의 일방주의에 제동(?)을 걸수 있는 나라가 존재 한다는데 과연 어디일까? (혹시 몰라 얘기하는데 중국과 러시아는 아니다.. 설마, 한국이라고 생각하는 철부지는 없겠지? ^^;)

2010년 5월 17일 월요일

'구몬 우수회원 인증테스트'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우수회원 인증테스트를 치른다.
이미 H단계를 절반쯤 하고 있지만 시험은 한단계 아래인 G단계로 본다. 그래서인지 시험보기 전부터 100점 맞을거라며 자신있는 모습이다.
작년엔 시험 보기전 모의테스트에서 시간을 10여분이나 남길 정도로 빠르게 잘풀길레 실수만 안하면 되겠다 싶어 "승민아, 문제를 빨리 푸는것 보다 정확히 푸는게 더 중요한 거야"라고 당부했더니만, 내 말을 듣고 너무 꼼꼼히 푸느라 문제를 미처 다 풀지 못했었다. (괜히 말했어~괜히 말했어ㅠㅠ 그래서 이번엔 아무 말도 안했다. ^^;)

"실수없이 잘~해야 될텐데.."
막상 들여보내놓고 나니 그래도 시험인지라 걱정이 되는듯.. 지금부터 미리미리 연습을 해두는게 당사자 뿐만 아니라 부모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듯 싶다.

시험장 맨 앞줄에 앉아 시험을 기다리는 승민이. 역시 작년에 한번 경험을 해봐서인지 차분하다.
주위에 형, 누나들 뿐이어서 더 어려 보였을까? 몇 살인데 벌써 G단계 시험을 보냐며 다들 놀라워한다.
(으흠.. 목에 힘들어가네 ㅋㅋ)

응? 근데, 승민이 선생님 옆에 서니 운동선수 재경이가 외려 왜소해 보이네? ㅋ (선생님은 구몬 모델로 함 나서 보시는게.. ^^)





'시험장 풍경' 시험 10분전, 마지막 점검을 하느라 분주한 지국모습.. 쉽지? 쉽지않아?? (선생님, 다그치지 마삼..^^;)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열심히 풀었어?? (다들 마지막 문제가 어려웠다고 하던데 다 풀었단다.)

승민이 말로는 다 맞았을 거라고 좋아하는데.. 그건, 결과가 나와 봐야 아는거고.. 다른 무엇보다 긴장하거나 주눅들지 않고 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것 같아 기쁘다.


추신
가족여행 다녀오느라 미처 올리지 못했는데..









어버이날 아침 승민이가 내민 카드를 보고 깜놀 *.*

NIE 수업시간에 정성스럽게 만들었다는 카드.. 내용을 보며 울컥 했다.









공 챙기는걸 깜빡하고 놔두고 온걸 뒤늦게 알고선 이미 어둑해진 운동장에서 공을 찾아 해매던 일.. 어린이 날부터 이어진 연휴 분위기에 편승해 유훈이 형과 열심히 노느라 구몬이 밀려있던 일.. 평소 무심한듯 표현을 잘 안하지만 모든 것을 알고 느끼고 생각하고 심지어 반성까지..(이제 그만 하산~하거라.ㅋㅋ)

2010년 5월 12일 수요일

'2010 에버'









주말엔 너무 복잡할것 같아서 에버랜드를 월요일로 잡았는데.. 깜빡했다.. 5월은 소풍과 수학여행의 달이라는 걸. 전국에서 올라온 학생들로 주차장 부터 입구까지 인산인해다. (쩝.. 머리 썼다가 머리 아프게 됐군^^;) 오늘도 고생길이 훤~하다..
그래도 워낙 넓은 곳이라 글로벌 페어로 들어서니 한산하다?? (롯데월드였다면 발디딜틈도 없었을텐데..)










민지는 나중에 모델계로 진출 해야겠다. 사진 찍을때 표정이 구~~웃!!

안내책자를 보고 연구중인 류승민..(이봐! 오늘은 그냥 발길 닿는대로 가보자구~)










(나 잡아 봐~라.) 지원이가 영민이에게 수작을 건다. (설마 내가 너같은 숏다리에게 잡히겠어??) 하지만, 결과는.... (신체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지원이를 잡았다!!)

벌칙인가? (빨리 밀어~~ㅋ )


저 멀리 '아메리칸 어드벤쳐'의 놀이기구들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한다. 본격적으로 탑승하기 전에 멋진 배경으로 사진들 찍자구.

환상의 나라에서 나오는 매직 트리 에서 한컷!
누가누가 제일 예쁘고 멋지게 나올까??










첫번째 도전은 '롤링 엑스트레인' (처음부터 너무 쎈데..) 며칠전 승민이가 놀이공원을 주제로 바이킹과 롤러코스터를 그렸었는데.. 실제 타보긴 처음이지??
다행히, 신체검사를 무사히 통과! (휴~)
탑승 후 출발을 기다리며 한컷! (모델 민지는 카메라만 들이대면 자동이군..) 곧이어, 엑스트레인은 출발하고.. (완전 무한도전이 따로없네 ㅋㅋ)


'유러피언 어드벤쳐'에 도착.. '로얄 쥬빌리 캐로셀' 탑승하기 전에 모두 모여서..

오늘은 바람도 산들산들 날씨도 너무좋다.

'포 시즌 가든'에 도착하니 멋진 풍경이 쫘~악 펼쳐진다.




응?? 근데 누구셔요? hj2 어제완 딴판이네? ㅋㅋ

'페스티발 트레인'을 타고 포 시즌 가든을 한 바퀴 둘러보자. 온 사방이 꽃으로 가득.. 자연의 향기가 물씬 풍긴다..야~~ 좋다!!



꽉 막힌 도시를 벗어나 넓은 자연에서 맘껏 뛰어다니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













'매직랜드'에 있는 '매직스윙'과 '피터팬' 맨마지막 영상은 '범퍼카' 승민이는 완전 초보운전이네. ^^ (혼자놀기의 진수를 보여주는군.ㅋㅋ)
'후름 라이드1' 재경이, 승민이, 지원이
'후름 라이드2' hj2, 민지, 영민이











'이솝 빌리지'에 있는 '레이싱 코스터' 탑승을 앞두고..

'무한도전 2' 이번엔 맴버가 늘었네.. 근데, 김모군은 어디에?? ㅋㅋ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화속으로..
여러가지 동화도 보고 듣고 만지고.. 캐릭터와 같이 사진도 찍고..


'오즈의 성' 앞에서..(민지야! 그렇게 좋아??)

사랑해~ 다연아.. 사랑해~ 언니
영민이는 다연이가 너무 좋은가 보다.
(동생 만들어 달래면 어쩌지..)
그냥 이모집에서 살래?? ^^

계획은 오후 4시 까지 였는데 어디 그게 마음대로 되나??
이후에도 여기저기 정신없이 돌아다니느라 저녁 8시가 다 되서야 더 놀겠다는 아이들을 겨우 달래서 빠져 나올수가 있었다. (디카, 아이폰 모두 밧데리 방전으로 더이상의 촬영은 불가 ㅡㅡ;)
'주토피아'는 아예 가지도 못하고.. 사실 에버랜드를 제대로 즐기려면 최소한 이틀은 할애해야 할듯 싶다. (다음번 계획에 적극 반영해야지..)
여튼, 이것으로 '2010 캐비 & 에버 페스티발'을 마쳐야 겠다..



추신
돌아오는 차안에서 제각각 곯아 떨어져 있는 애들을 보니 몸은 피곤해도 마음은 뿌듯하다.
이 모든 일정을 편안하게 치를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적극 후원해준 다연이 가족에게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순천 내려오면 녹양천 함 쏠께!! ㅎㅎ)
근데, j5! 일 년에 두번은 안될까??^^ 우리는 또 하나의 가족이잖아~ "싸랑해요! 삼~성" ㅋ




2010년 5월 9일 일요일

'2010 캐비'









아~아 오늘을 얼마나 기다렸던가!!
4월 초의 계획이 예기치 못한 보수공사로 인해 연기되면서 애들의 불만은 날이 갈수록 더해갔고.. 그래도 다행히 5월 초 공사가 마무리 된다는 정보를 입수함과 동시에 서둘러 일정을 잡았다. 그리고 바로 오늘 그렇게 고대하던 캐리비안베이에 입성. ('유수풀'을 배경으로 한컷!)










성수기에 한번 타려면 30분은 족히 기다려야 될텐데.. 오늘은 대기하는 사람도 없고 원없이 탈 수 있겠다.
'풀사이드 슬라이드'에서 벌써 네 번째 탔다고 자랑하는 승민이와 민지..(실내가 다소 어두운 관계로 양질의 사진을 얻기가 어려웠다..)


캐리비안베이 하면 이 해골을 떠올릴 정도로 아이들의 뇌리에 깊이 박혀있는 '어드벤처풀'이다.
승민이가 유독 이 해골을 무서워 했는데 올해도 멀리서 해골이 보이자 맨 뒤에서 조심조심 접근한다.
"멀리서 볼때는 별거 아닌것 같은데 가까이 가면 가슴이 두근거려"
아직도 순진하고 귀여운 우리 승민이^^
해골 눈이 번쩍이며 경보가 울리면 2.4톤짜리 물벼락이 떨어진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캐비의 대표 상징물이다.
'어드벤처풀' 보기만 해도 시원한 물벼락이네.. j5! 너무 좋아하는거 아니야?? ㅋㅋ


끝이 보이지 않는 대기줄을 보며, 언젠가는.. 이라고 다짐했던게 벌써 햇수로 5년째. '타워 부메랑고' 오늘은 기필코 도전해 보리라..
그런데,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영민이와 지원이가 키 120cm가 안되서 탑승을 못한단다.
이를 어쩌나..(맨발이 훤히 보이는데 꼰지발을 설수도 없고)..바이킹도 무서워하지 않고 잘타는 애들 이라고 아무리 사정해 봐도 요지부동.. 천하의 유영민도 숏다리는 안된다는 냉혹한 현실앞에 무릎을 꿇고 마는가!
결국, '츄러스'로 이 둘의 우울함은 모두 사라졌다는.. (츄러스 먹고 무럭무럭 커라 ㅋㅋ)










문제의 '타워 부메랑고' 화면의 모습은 구불구불 커브를 타고 내려오다 급강하 후 다시 언덕으로 솟구쳐 내려오는 마지막 장면이다. (꽤 스릴있다..)




사실 이 두 숏다리 말고 탑승을 못한 사람이 있었으니.. 본인이 통 사정해서 이름은 안밝히겠지만.. 김모군.. 평소답지 않게 무서워서 타워 부메랑고는 죽어도 못타겠다고 해서 대신 좀 더 쉬워 보이는 '타워 래프트'를 탔다. 그래놓고 의기양양하게 손을 흔드는 저 모습..ㅋ
어머님도 아주 마이 즐거워 하시네^^

그리고 재경이의 집요한(?) 부탁에 못이겨 결국, 예외적으로 숏다리들도 '타워 래프트 2' 탑승을 허락했다. (쉿! 비밀로..) 이제야 마음이 편안해지네.. (하여튼 오지랖은 ^^)
어머님은 여전히 흐뭇한 표정이시다. (안탔으면 큰일날뻔 했다. ㅋㅋ)










'쿨 쉘터' 앞에서 한컷!
촬영후 뒤에 있는 풀로 입수.. 했는데 ㅋㅋ 발이 닿지 않아 구조 요청하는 영민이의 표정이 안습이다. (응?? 지원이는 여유가 있네)
이로써 영민이가 진정한 숏다리 라는게 명백해졌다.










여기까지 와서 '파도풀'을 배경으로 사진을 안찍을 수 없지..
근데 자세들이 어째, 사진 한번도 안찍어본 애들처럼.. 보다못한 처제가 나름 포즈를 연출해서 다시 한번..
근데, 처제..영민이의 저 띠꺼분한 표정을 좀 어떻게 해달라구..ㅋㅋ
지원이는 밀랍인형같군.. 손에 성냥만 들면 성냥팔이 소녀?? ^^;










'카리브 스테이지'에서 민지.
다리만 가리면 딱 인어공주네^^

지원이와 영민이는 흐렸다 맑았다 도데체가 종잡을 수 없는 관계다.. ^^;
봐! 이렇게 있으니 얼마나 좋아..
(해를 그리워하는 성냥팔이 소녀와 감옥에 갇혀 자유를 갈망하는 영혼의 만남..ㅋㅋ)

근데, j5와 다연이는 어디에??
앗! 다연이 여깄네.. '실내 키디풀' 아장아장 아유~ 귀여워^^
근데, 둘이 뭐래는 거야?? (뭔가를 일러 바치는것 같은데..)









아항~ 먹을걸 달래는 소리구나..
공손히 주세요~~

줄까? 말까? 행복한 고민에 빠진 j5..
(장난하냐? 장난해?) 아마도 다연이는 이렇게 말하고 싶을껄 ㅋㅋㅋ

마지막으로 다연이를 위해 온몸을 불사르는 '영민이의 모습'에(아주 잠깐 비치지만)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며 이만 줄일까 한다. (영민아.. 니가 고생이 많다. 하지만 애초에 너는 다연이랑 놀아주려고 서울 온거니까 농땡이 피우지 말고 더 열심히 굴러라~ ㅋㅋㅋ)

그나저나 내일도 아침 일찍부터 에버랜드에서의 빡빡한 일정이 예정되어 있는데..
휴~ 나도 이제 나이가 들었나? 좀..힘드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