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18일 화요일

'NEXT 100 YEARS' by GEORGE FRIEDMAN

'Pax Americana' 는 끝나고 'Pax Sinica' 로..
미국의 시대는 저물고 중국의 시대가 올것인가?

20일에 천안함 조사결과를 발표한다고 한다.
민간인 조사위원 자격으로 참여한 분들이 발표내용에 반발한다는 말들이 들려오는걸 보니 '그 내용'이 무었인지는 안봐도 알겠다. (미묘한 시기에 참~ 적절하게 날을 잡는군..)
어쨌든 결론을 내린다는건 미국과 협의가 다 끝났다는 얘기일텐데.. 그렇다면 과연, 미국은 몰랐을까??
적어도 이 책에 나온 미국의 해군력 및 위성과 조기경보기를 통한 정보 수집능력을 보면 미국이 사건의 진상을 몰랐을 확률은 한국이 월드컵 우승하는 것보다 희박할것 같다.

소련의 붕괴로 냉전이 종식된 후 자유민주주의의 승자이자 세계 평화의 수호자로서의 미국의 국제적 역할은 무엇이었을까?
세계적인 국제정세 분석가이자 미래 예측가인 프리드먼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쿠웨이트, 세르비아, 유고슬라비아,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끊임없이 발생하는 분쟁과 미국의 개입 목적이 어떤 것을 이루기 위한 것이 아니라 뭔가를 막으려는 데 있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미국의 목표는 안정이 아니라 약화시키는 데 있다. 즉, 지역 패권국이 나타나 미국의 세계통치에 걸림돌(위협이 아니다..)이 되지 않도록 그 싹을 자르는데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의 최우선적 관심은 평화가 아니다. 또한 미국은 전쟁에서 분명하게 승리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 베트남과 한국에서처럼 분쟁의 목적은 강력해지는 세력의 부상을 막고 그 지역을 이간하고 갈등을 조장해서 끊임없이 에너지를 소진시켜 고만고만한 세력으로 만드는 것이지 정의와 질서를 바로잡기 위함이 아니다.
사실 이번 천안함 사태와 같이 미국은 모든 사안에서 진실을 밝히는데 필요한 어떤 정보도 아무런 조건없이 내놓을 생각은 애초에 없다. 어떻게 하면 자국에 유리하도록 이용하느냐에 골몰할 뿐이지..
그러한 원칙은 지금까지 그래왔고 21세기에도 쭈~욱 미국 외교정책의 근간을 이룰것이다.

"이제(이미) 유럽의 시대는 끝났고 북미대륙의 시대가 시작됐으며 앞으로 100년간 북미대륙은 미국이 지배한다. 역사는 분노가 아닌 권력이 만든다. 물론 권력이 분노에 의해 에너지를 공급받기도 하지만 권력은 더욱 근본적인 실재로부터 나온다."
21세기는 미국을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말이고 미국의 역사가 곧 21세기의 역사가 될 거라는 얘기다.
인구감소에 따른 삶의 패턴 변화와 지정학적 요인, 새로운 기술과 문화적 트렌드의 변화로 인해 세계 곳곳이 격동의 회오리 속에서 요동치겠지만 이 모든 걸 압도하고 통제할 수 있는 미국의 힘..전세계의 모든 바다를 장악한 해군력, 첨단 과학기술을 통한 로봇과 우주 장악력, 신생 에너지 개발로 앞선 자원력..
오랜 연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저자의 통찰을 보고 있노라면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미국식 자본주의의 몰락, 달러의 붕괴, 유로화와 위안화로의 기축통화 변경, 강력한 유로존의 탄생, 빅 2 체제로의 재편으로 이어질거라는 시나리오들은 한낱 소설에 불과한 것처럼 느껴져 내가 알고있는 지식과의 괴리에 당혹스럽기까지 하다. (유토피아를 꿈꾸며 미래를 낙관한 나머지 약육강식의 논리를 간과한건 아닌지..)

이제 본격적인 'Pax Americana' 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되나??


추신
21세기 내내 목도하게 될 미국의 일방주의에 제동(?)을 걸수 있는 나라가 존재 한다는데 과연 어디일까? (혹시 몰라 얘기하는데 중국과 러시아는 아니다.. 설마, 한국이라고 생각하는 철부지는 없겠지? ^^;)

댓글 11개:

Passion :

북한인가?? 아님 말고..ㅋ
영어 공부나 더 해야 겠고만요..

tomyou74 :

ㅋㅋㅋ 생각지 못한 답변이네?
하긴 정부 발표가 예상대로라면 이제 바다위에 떠있는 모든 물체는 대피해야 할꺼고 그럼 바다는 북한이 접수하겠네..ㅎ
'엑조세 쇼크'보다 더한 쇼크가 전세계를 휩쓸겠군..

첼리스트 쩡~ :

이 글에 대한 얘기와는 쪼금 무관하지만..
저 위에 있는 열정님께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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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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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치실 하나만~(굽신굽신~)

이해 하실런지~~~^^

tomyou74 :

동영상이 공개됐는데 가능할꺼같에??
이그~ 캐비에서도 좀 신경쓰지... ㅋㅋ

자존심 구겨진 첼리스트 쩡~ :

이그~~~그러게 형부만 잘 도와줬어도 이런일은 없잖아요~~!!!절대 올리면 안된다고 했쬬????!!!! ㅡ,.ㅡ
돌리도 돌리도~~내 이미지 돌리도~~

암튼 열정님은 답도 없고,,
이 상황이 참 거식하네요~쩝~!!
형부 미어미어~~~~!!
>.<

tomyou74 :

그렇게 생겨먹은걸 어쩌라구~~ ㅋ
한번 업로드된 내용은 나도 어쩌지 못해.. Don't be evil 몰라? 그런건 사악한 짓이야!
지금,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 나에게 남아주오~~ 해서 j5가 남아있는거 아냐??
그러니까 잘 나온걸루다가 등록~해 ㅋㅋ

Passion :

아이디가 쪼금 거시기한 '첼리스트 쩡~'님
.
.

보셔요~
오셔요~
챙겨요~
.
.
.
이게 아닌가??

tomyou74 :

바로 그거 같네.. 입 째지겠는걸~ ^^
근데, 괜히 성한 이 부러뜨리는거 아니야??
hj2! 그건 소탐대실이라구..ㅋㅋㅋ

올레를 외치는 첼리스트 쩡~ :

으하하~~!아기다리고기다리던댓글~~
열정님 완전 센스쟁이세요~!!
울형부와 가까운 지인이신 이유가 있었네요~
.
.
봤어요~
갈께요~
땡쓰요~

이거 맞습니다~딱 맞습니다~ㅋㅋㅋㅋ

그리고 형부~
저 멀쩡한 생 이를 부러뜨릴 그렇게 못난사람 아닙니다~암뇨~!!!
단지 몸이 허해 자꾸 앞으로 넘어질뿐~!!
넘어지면 자꾸 이가 하나씩 부러진다는~~
ㅎㅎㅎ

열정님~절대 부담은 갖지 마세요~
전 원래 자주 넘어지거덩요~~
꼭 순천에서만요~~!!!

Passion :

2010캐비 댓글을 보니, 자주 앞으로 넘어지는 이유가 있었군요. ===33333

tomyou74 :

ㅋㅋㅋㅋㅋ 완죤 센스 작렬이네~
hj2! 스스로 자초한 일이니 날 원망하지 말라구~ (이걸 어쩌나??^^)
한번 ===333 하면 앞니 하나? 그럼 지금 틀니를 끼고 있겠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