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12일 토요일

'모나리자 미소의 법칙' by Ed Diener & Robert Biswas-Diene

승민이가 지난달에 치른 구몬 우수회원 인정테스트에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합격했다. 가산점 포함해서 147점 이라고 하니 전국 1등 아닐까? ^^
수학을 너무나 좋아하는 승민이는 훌륭한 수학자가 되는게 꿈이다.
그런데 그런 승민이의 생각을 이야기하며 자랑스러워 하는 우리 부부를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이 간혹 계신다.
"수학자? 수학자가 되면 뭐해?" "어디다 써먹게?" "그거해서 뭐 먹고 살아?" 심지어 "결혼하기 힘들텐데?"라는 걱정까지.. (헐~ 너무 나가신다 ㅡㅡ;)
더 좋은(?) 직업도 많은데 하필이면.. 이라는 투다. 그들에게는 돈 잘버는 직업을 통한 경제적인 성취가 가장 중요한 가치인가 보다. (밥벌이의 중요함이란..)
그럴때마다 '꿈'과 '행복'에 대해 나름의 소신을 피력해 보지만 너무나 심지들이 곧아 잘 들으려고 하지 않으니 무슨 소용있겠나 싶어 이제는 그냥 웃어 넘긴다. (설마, 수학만 잘한다고 훌륭한 수학자가 된다고 생각하는건 아니겠지..?)

어떤 분야든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려면 1만시간을 투입해야 된다는 법칙이 있다. 집중해서 매일 3시간씩 10년을 해야 1만시간인데.. 억지로 되겠는가? 죽기 살기식 각오로 시간을 채우면 일정부분 성취를 하겠지만.. 단언하건데 자기가 무엇에 가치와 행복을 느끼는지 모르면 몰입할 수도 없고 성공할 수도 없다.
과거 70~80년 대에는 나태하지않고 성실히 노력하면 일정한 성과를 얻었지만 지금은 단순히 시키는데로 열심히 노력만 해서 성공하는 그런 시대는 아니지 않은가? 세상은 변했는데 사고는 아직도 과거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이다.

그런 의미에서 주위를 보면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지 못한것 같다.
하지만 저마다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불행한 현재를 참고 견딘다.
근데, 참고 견디면 저절로 행복이 찾아올까? 무엇을 참고 견딘다는 말이지? 참고 견디는 동안 고스란히 입게될 상처와 잃게될 가치와 피폐해질 관계들은?..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너무 많은 것을 희생하는게 아닌지.. 문제가 아닐수 없다.
'행복'이란 결과를 얻기위해 과정을 참고 견디는게 아니라, 행복한 과정이 있어야 더 좋은 결과가 나오는게 아닐까? 즉, 행복은 목적이 아니라 과정이고 수단이이어야 한다.
바로 지금 나를 행복하게 하는게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해보고 하나씩 꼬~옥 실천해보자.

'생각과 말이 아니라 선택과 행동이 그 사람이다.' -안철수-



추신
"너희는 꼭 주 7일 일하는 직업을 가져라~^^"조카들에게 이런 말을 한적이 있다. 주 5일 근무에 대체휴무제까지 논의되고 있는 마당에 주 7일 이라니 이 무슨 악담인가? ㅋ
내 일을 생각하면 가슴이 뛰어 잠을 설치고, 내 일이 하고싶어 이른 새벽 저절로 눈이 떠지며, 내 일을 통해서 진정한 휴식을 얻을수 있는 가치있고 행복을 주는 정말로 내가 하고싶은 내 일..


댓글 12개:

Passion :

행복, 사랑 .. 이런 단어들은 그 의미를 정의하는 순간 빛이 바래는 것 같아요. 그냥 자기 마음으로 느낄 때 그 가치가 가장 빛나는게 아닐지..

추신을 읽고 나니 형님이 바라는 건 아이폰질(?).. ㅋ

tomyou74 :

빙고!
좀 있으면 아이패드질? ㅋㅋ
여튼.. 중요한건 승민이가 합격했다는거? ㅎㅎㅎ (속물스럽긴)

Passion :

축하!
매년 합격만 있나요?
머 다른건...
ㅎㅎㅎ(속물스럽긴)

tomyou74 :

그게...말이지..
속물처럼 보일까봐 못물어봤~지.ㅋㅋㅋ

Oldman :

추카합니다. 제 주위에 수학하는 맛에 사는 분이 계신데 Actuary하시면서 아직도 숫자만 대하면 흥분이 된다는... Actuary는 한국에선 뭐라고 하나요?

근데...내 일을 생각하면 가슴이 뛰어 잠을 설치고...하는 일을 하고 계신건가요? ^^;

tomyou74 :

Actuary = 보험 회계사 로 되어있네요..
그리고.. 그게..말이죠..
주 7일 근무는 맞는데 나머지는 생각을 좀 해봐야 되겠다는..ㅋㅋ
그래서 요즘 조카들 눈빛이 마치.. '이모부나 잘하세요~' 처럼 느껴진다는.. ^^;

익명 :

전 그런 눈빛으로 이모부를 본적 단 한번도 없습니다. 아직도 충~성!입니다.

tomyou74 :

hak9691 혹시 蟲成?? ㅋ

책을 읽어도 깨닫지 못하면 지식에 불과하듯
매를 맞아도 깨닫지 못하니 상처만 남는구나
이제는 깨달아야지 누가 상처를 받은것인지
이제는 결정해야지 聖人이 될것인지 成蟲이 될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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