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30일 화요일

다연이, 다은이 그리고.. 세현이

재경이의 대학교 친구 다은이가 결혼 한다는 소식에 너무 반갑고 기쁜 마음에 서울행을 결심 하면서, 기왕 시간을 낸 김에 다은이의 앞날을 축복 해주고, 다연이도 만나고 윤정이네(정말 오랜만에..)도 만나고 또.. 세현이도 그동안 얼마나 컸을지 무척 궁금하고.. 겸사겸사 온 가족이 여행을 떠나는 마음으로~ 룰루랄라~~^^
맨 처음 우리 가족을 만나는 영광은(ㅎ) j5 가족으로 당첨 됐습니다~~ (팔은 안으로 굽는 법이지요~ ㅋ) 감격스러워(?)하는 j5에게 맛있는 점심을 얻어먹은 뒤, 다연이의 단골 놀이터인 '코코몽'에 들렀습니다. 근데, 다연이의 저 표정은 영락없는 코코몽 아닌가요? (놀이터가 아니라 직장인가? ㅋㅋㅋ)
그 모습을 보고 승민이가 박장대소하며 웃고 있네요~(눈치도 없이..) 이거 =3=33 이모에게 들키면 재미 없을텐데.. 에휴~ 그렇다고 저렇게 웃긴 모습을 보고 울 수도 없고, 코코몽 닮은 걸 뿡뿡이 닮았다고 거짓말 할 수도 없고.. ㅋㅋㅋ
다른 사진을 봐도 역시나 코코몽이 확실 하군요.. 포즈 까지 정확합니다~ ^^; 좀전까지 집에 안가겠다고 때를 쓰더니 금새 언니, 오빠들과 다정하게 어울립니다. 언제봐도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모습..
이야~ 3년만에 다시 만난 승혁이.. 그새 훌쩍 컸네요~ 하지만 얼굴은 그때 그 모습 그대로군요.. 어디보자.. 종흠이 형 쪽인가.. 윤정이 쪽인가.. 흠.. 어쨌든 둘 보단 나은듯 싶은데..? 그래도 본인 생각이 가장 중요하니까.. 야! 백승혁! 너 누구 닮은것 같아? (말없이 씨익 웃습니다.ㅋ~^^)
재경이의 대학교 단짝 친구인 윤정이.. 비록 졸업 후 대학원에 진학하기 위해 서울에 자리를 잡은 뒤로는 예전만큼 가까이 자주 만나진 못했지만, 거의 매년 거르지 않고 꾸준히 휴가도 같이 보내곤 했었는데.. 3년 전부터 무어 그리 바쁜지 연락도 뜸하고.. 오늘에야 비로소 다시 만났네요.. ^^;
오늘 다은이의 결혼식이 아니었더라면 아마 올해도 못만나고 그냥 넘어갔을텐데.. 다은이가 둘 사이에 가교 역할을 한 셈인가요..? 안보면 멀어지고, 멀어지면 안봐지는 법이지요.. 생각도 달라지고.. (야! 배뚱~ 종종 보자? ㅋㅋ)
신랑이 훤칠하고 서글서글한게 아주 멋집니다. 다은이가 어련히 자~알 골랐겠어요? ^^
어제 저녁 만났을 때의 어색함은 잠시, 금새 친해지더니 밤 늦도록 아파트가 무너져라.. 역시, 애들은 놀면서 친해진다는.. 그나저나 어제 그렇게 난리를 쳐도 연락 한번 없는걸 보면, 이웃을 잘 사귄건가요..? 아님, 사람이 안 사는 건가요..? 혹시.. 평소에도 이렇게 난리통인가..? ㅋ~

결혼식 시작 전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신부 대기실에서 축하도 하고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며 함께 사진도 찍으려고 했었는데.. 길을 두번이나 잘못 드는 바람에 5분이나 늦게 도착(그나마 다행이지.. ^^;)해서 대기실은 커녕 입장하는 것도 못보고..(ㅠㅠ) 너무나 아쉽고 미안한 마음에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다은아, 정말 정말 축하해~~~ ^^

앗! 이게 누구신가? 세현이구나~~ 에구에구 뭐가 그리 급하다고 벌써부터 일어서고 그래.. 하긴, 누우면 앉고 싶고, 앉으면 서고 싶고, 서면 걷고 싶고.. 그런 네 맘을 모른는건 아니지만, 너무 급하게 서두르지는 말아라~ 다 때가 있는 법이란다.. ^^
어제는 다연이, 오늘은 세현이,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없다.. 어쩜 저렇게도 아이들을 좋아하는지.. 이러다 영민이 서울에 아주 눌러 사는거 아니야..? ^^;
나들이를 위해 꽃단장.. 이 아니고 중무장(?)한 세현이.. 꽃단장은 저녁 생방송이 예정된 형이 했군요..(ㅋ~) 부자지간에 은근히 인물자랑 하는건가요..? 아무튼 세현이의 미소는 백만불짜리 미소입니다~ (너무 짜게 불렀나? ^^)

'다연이, 다은이 그리고.. 세현이 영상 앨범' <=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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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ryuzzang :

언제나 감동이다^ 가족이라는 울타리에 엮이는 우리들의 생활을 담아내는 한컷 한컷에서 삶의 기쁨과 행복을 느낀다~
일부러라도 짬을 내고 관심을 가진다면 우리 삶은 훨씬 더 풍요로워 지겠지~~
재밌고 건강하게 살자~~

tomyou74 :

형을 닮아가는 '세현이'와 갈수록 '세현이화'되어가는 형수님, 그리고.. 감각이 묻어나고 아늑한 '세현이'의 집.. 스치듯 잠깐의 시간이었지만 '가족'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재미와 건강.. 각기 다른 방향으로 뛰어가기 십상일 두마리 토끼가 집안으로 뛰어 들어왔으니, 이제 잡기만 하면 되겠네용~~ (쉽다~ 쉬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