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13일 토요일

'프록시마 센타우리'






















아바타가 상영된지 한참만에, 언론에서 요란하게 외화 최초 천만 돌파를 알리는 순간 결국 보기로 결정했다.
근래에 본 '터미네이터 4''2012'로 이어진 SF영화에 대한 연이은 패착으로 다신 시간낭비하지 않겠다고 다짐했건만.
'제임스 카메론'
내가 중학생 때인가? 아이를 안고 총을든채 무언가를 응시하던 시고니 위버의 사진 한장으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던 '에이리언 2'의 감독. 사실 이 영화로 인해 흥행에 실패했던 전편 '에이리언'이 재조명되고 이후 시리즈로 4탄까지 제작하게 된거 아닌가.
그리고 '터미네이터1.2''어비스''트루라이즈''타이타닉' 어느 하나 평범하지 않다.
여튼, 보기로 결심했다. 3D로!
근데 토요일 밤, 늦은시간 임에도 자리가 맨앞 그것도 좌우 구석진 자리만 남았단다 *.*
이제 막 개봉한 영화도 아니고, 이미 천만이라는 영화가 매진이라..
기대치가 급상승한다.
결국 일주일을 기다려 당일 오전에 예매까지 해서 장모님을 대동하고 봤다.
영화는.. DVD를 넘어 불법다운로드로 몸살을 앓던 영화계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해주는듯 혁신 그 자체였다.
'타이타닉' 이후 장장 12년동안을 오로지 '아바타' 프로젝트에 몰두한 감독의 상상력과 집중력, 추진력 그리고 이 모든걸 현실로 만들어낸 할리우드의 자본과 시스템.
미국의 힘이 영화 한편에 응집된것 같다.

영화 아바타의 도입부에서 주인공인 '제이크 셜리'는 판도라 행성으로 자그마치 6년을 날아간다.
6년.... 초등학교 입학해서 졸업하는 시간이고, 인터넷 혁명 이후 근 6년만에 등장한 아이폰을 위시한 IT모바일 혁명으로인해 심각해질? 미래를 떠올려보면 판이 두번은 뒤집힐 시간이다.
그런데,
태양계에서 가장 가까운 별 ‘프록시마 센타우리’는 4.22광년 떨어져 있다.
빛의 속도로 4년3개월 이고, 인간이 만든 가장 빠른 유인우주선 아폴로 10호를 타고 가면, 초속 11km로 날아도 12만년 뒤에야 도착할 수 있는 거리다. 문득 6년이 짧게 느껴진다.
이게 뭔가? 계산하고 있는것, 아니 가늠하는것 자체가 무의미한 상황이다.
짐작 할 수도 없이 광활한 우주의 일부분인 태양계(도대체 어느정도의 비중일까?)..밖으로 나가면 나비족 같은 외계 생명체가 존재하겠지? 外界. 경이롭다.
생명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본다..

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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