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19일 금요일

"그래도 학교는 가야지.."

홈스쿨링. 아니 un스쿨링.
불법행위를 피하지 못할것 같다. '의무교육법' 위반.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해야하는 첫애 승민이.

정말 '0세 교육' 이 중요한가보다.
배가 불러올 무렵 애 엄마가 석사논문을 준비하느라 학교와 실험실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었는데..
그래서일까?
승민이는 아기때부터 '집중력'이 뛰어났다.
뭔가에 빠져들면 혼자 방에 들어가 무언가를 했다. 듣고 싶은것만 듣고 보고 싶은것만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아이처럼..
채 4살도 되지않은 아이를 보고 '대견함'을 느끼는게 그리 흔한일은 아니지 싶다.

'한계'를 그어버리는것 만큼 몹쓸짓은 없다.
한치앞도 모르는 불안한 존재이기에 '틀'에 맞춰지게끔 '퇴화'된걸까?
아이와 함께한 시간들.. 순간, 순간, 순간.. 기억속에 차곡, 차곡, 차곡.
누가 있을까? 부모말고 이런 존재가.

참 많이 생각했다.
오늘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한양 얘기를 꺼냈더니 어머니께서 하신 말씀..
"그래도 학교는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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