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26일 월요일

'긴~~하루'


SCENE 1.

오전에 간단한 비행교육을 이수한 후 실제비행을 위해 놀이터로 GO GO!

'처녀비행 1' 생일선물로 받은 헬기 첫 비행이에요~^^ "으윽!!"
'처녀비행 2' 소심한 승민이.. "쑥 올려!~ 더 올려!!"
'처녀비행 3' "거봐, 되잖아~"
'유훈이의 시범' 옆에서 지켜보던 유훈이, 답답한지 시범을 보이겠다며.. (초보긴 마찬가지면서^^ 근데, 의외로 잘한다?!) "잘하네, 유훈이는.. 역시~"
'승민이의 처녀비행' 형에게 코치도 받고..감~ 잡았어! "승민아, 첫 비행 멋지게 성공한 걸 축하해~~"

그.러.나

좋은 날씨와 시계 100%인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무리한(?) 비행과 미숙한 조작으로 결국.. 추락.. 반파됐다. ㅠㅠ (그래도 승무원 전원 무사하니 다행이군. ^^;)






SCENE 2.

무사히 귀환한 승무원을 데리고 점심을 먹기위해(응?) 산으로 GO GO!

날씨는 좋은데 기온이 높아 오르는 동안 좀 힘들어 한다..
곰곰히 생각하다.. 역시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한다. ^^
"오래 버틴 사람만 아이스크림 먹을거야~"









엇! 두번 경합한 결과 두번 다 영민이가 1등!!
먹는게 걸려있으면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는구나..ㅋㅋㅋ



안타깝게 2등으로 아이스크림을 못먹게 된 유훈이.. "이모부, 저는 그냥 황도 먹을께요"(허걱! 이봐, 황도가 더 비싸다구~ㅠㅠ)

영민이가 제일 무서워하는 '들쥐 할머니'집 앞에서 한장.

하산길에 유훈이가 자기가 고안한 안전한 산행법 이라며 자못 진지하게 설명한다.



"이 모든것이 빠르게 이루어져야 되요.." 흠..... 나중엔 물 위에서도 뛰겠구먼. ㅡㅡ;;
"근데, 유훈아! 그냥 뛰는거랑 별반 차이가 없는거 같은데?"
게다가, 축지법은 어떻게 하고 신호등에 걸려서..ㅋㅋ





SCENE 3.

승민이 생일 축하해주려고 모두 모였어요~
유훈이형이 꼭 참석해야 된다고 해서 부득이 일요일인 오늘 생일파티를 열었네요.
좀 늦었지만 "승민아~! 생일 축하해~~^^"








'생일축하합니다~' "영민아, 노래 좀 부르지??" (저 아이스크림 벌써 세 번째다..)
'아이폰 촛불'도 불고 (촛불시위부터 생일축하까지.. 요즘은 아이폰이 대세야!^^)








사랑이 듬뿍 담긴 생일카드도 받고

무슨, '신데렐라'야? (아디다스 신발의주인을 찾아서..)
억지로 신기는 재경이와 괴로운(?) 승민이. ㅋㅋ


오늘 하루 정~~말 길었다..^^;


추신
아픈몸을 이끌고 좋은 사진을 위해 노력해 주신 '정정열' 작가님께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나중에 승민이 결혼 사진도 OK? ^^

댓글 13개:

연극반 :

긴 하루~즐겁고 보람된 하루~너의 열정이 놀라울 뿐이다.
그저 지나가는 시간 속에 여기저기 몸을 맡기며 좌충우돌
사간사고의 주인공이 되어가는..아니면 세상을 잊고 묵언수행을 하는 스님들처럼 벽 속의 미이라가 되어가는...
가족과 지인을 잊고 내 자신만의 감정을 컨트롤하기 바쁜
철부지 방관자의 하루하루에 비하면 존경스럽고 부럽다.
항상 고맙게 생각하지만 표현의 힘이 부족하고 열정이
부족하고 뇌의 자유로움이 한정되어 있고 굳어버린 생각을 방치하고 멍하니 추억 속에 빠져 있고..
너 생각대로 행복한 가족이 될 거야..
이 댓글 쓰는 것도 맞는가 몰라..몇 번 시도했지만..실패
함..뭔가 선택하라고 하면 어렵다..오늘은 될려나..

tomyou74 :

형님~~! 댓글로 만나뵈니 새롭내요.
일단 댓글 성공!! 추카 추카 ㅋㅋㅋ
근데, 내용이 넘 심오 하다는..
음.... "말과 생각이 아닌 선택과 행동이 자기 자신이다"
시도하지 않으면 그냥 그대로지만,
시도하면 잘되거나.. 혹, 안되도 그대로지요.^^
형님! 자주 들러주세용~~ (관심사용자 명단에 사진도 한장 꼭)

Passion :

다음에는 점심 식사에도 초대해 주삼..ㅋ
헬리콥터는 나중에 수자원공사 운동장 정도에 가서 하면 더 잘할 수 있을 듯..
큰 처형과 형수는 맘에 들어 하셨는지..
거기까지가 제 한계, 아니 디지탈의 한계입니다..ㅎㅎ

tomyou74 :

사진 보면 몰라?
형수는 맘에 든게지.. 신발이 ㅋㅋ
헬기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비용이 발생할듯..ㅡㅡ;
근데, 쫌 가지고 놀다 새 헬기로 바꿔달라면 어쩌지??
나는 건 똑같을텐데 말이야..쩝 ^^

Passion :

근데 동영상 보니 잘 다루면 괜찮은 장난감이 될 듯..
저도 하나 사고 싶은데요?!

tomyou74 :

장점
1. '날것'을 조종하는 기분이나 손맛이 쏠쏠하다.
2. 눈부신 기술발전(?)으로 생각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3. 작고 가벼워 관리가 용이하다.

단점
1. 너무 가벼워 바람부는 야외에선 콘트롤이 안된다.
2. 배터리 용량이 작다. (3시간 완충시 20분정도 사용)
3. 완전 숙달시 까진 충돌이 잦아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그래도 A/S 및 부품조달은 문제 없는듯..)

결론
재미있다. 끝

첼리스트 쩡~ :
작성자가 댓글을 삭제했습니다.
첼리스트 쩡~ :

SCENE 1,아빠의 세심한 배려로 유승민은 시뮬레이션
과정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헬리콥터 조작
미숙으로 반파가 되었다는 소식에 안타까움을
금치못해 눈물이 찔끔났다가 들어가네요..
아아...헬리콥터는 들으라...!!
비록 지금은 날개가 꺾였지만 멋지게 소생하여
조만간 hj2이모에게 화려한 날개짓을 보여주길
바란다,,그럼 이만... ^^

SCENE 2,천부적으로 타고난 영니미의 식탐과 뭐든 먹어
보고 맛을 음미해보려는(?) 미식가의 기질이
오늘의 거대한 인내심을 만들어낸것 같네여~
근육량이 보다나은 남자 2명과 견주어도 지지않는
울영미니의 쟁취능력~!!
하느님이 보우하사 영미니 만세~~!!
하늘은 영미니에게 얇고 숫이없는 게다가 잘 길지
도 않는 머리카락을 주셨지만 이렇게 다부진 입을
주셨으니 얼마나 고마운일인가?
이래서 하늘은 공평하다는게지요~~ㅋㅋ

SCENE 3,울승미니 8번째 생일 너무너무 추카해~~추카추카
근데 분명 이 글을 읽고있는 승민부는,,
말로만??말로 때울려구??라며 속으로 백만번은
되내이고 계시겠죠??? 빙고???
역쉬 난 돗자리만 깔면 돼~~~ㅎㅎㅎ
승민~이모가 좋은선물 사줄터이니 갖고싶은거
잘 생각해놔~~아찌??^^
근데 생일파티 사진을 보니 아이들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괜시리 눈물이 나네요,,
감정조절 능력꽝인 hj2..
바트..사진속..선물받고 좋아라하는 자이경언니의
해맑은 얼굴을 보니 급 웃음이~~케케~

tomyou74 :

이게 본문이야 댓글이야? 청출어람일세..
아픈거 다 나았다면서도 소식이 없길래 "후유증이 심각한가?" 했는데.. 이 글을 보니 맘 놔도 되겠구먼.^^
"Welcome to my world!!"

첼리스트 쩡~ :

프하하~~놀래시긴~~
이그~~저 원래 이정도에요~~쿄쿄쿄~~^^

실은 아퍼서 너무 힘들었는데도 숙제가 자꾸 밀려서
잠을자도 자는게 아니고 먹어도 먹는게 아니었어여~
꺼이꺼이~~ㅜ.ㅜ 이맘을 아실런지,,,쩝,,,

암튼 환영해주셔서 감사감사~~^^

tomyou74 :

늦은 시간인데 안자고 숙제를 하다니..
기특하군..
근데, 그맘은 모르겠네.. 억지로 하는 숙제치곤 너무 잘하는걸? ^^

Oldman :

저희 아들 헬기도 며칠전 추락해서 반파가 됐는데 유지비용이 장난이 아니네요. 아들은 물론 생환했구요. 하하

글 너무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tomyou74 :

생환했으니 정말 다행입니다.^^
파일럿 한 명 양성하는데 어마어마한 비용이 들어가는데.. 유지비용 그 정도는 감수해야죠.ㅋㅋ
재미있게 읽어주시고 이렇게 댓글도 남기시고.. 감사합니다.
종종 들르셔서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God bless you!!